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바람몰아치는날 황매산 철쭉산행

경상권산행

by 엄태환 2023. 5. 7. 20:56

본문

728x90
반응형

산악회의 정기산행일이다.

오늘은 경남 산청과 합천의 분수령인 황매산으로의 철쭉산행을 떠난다.

어린이날이 겹친 황금연휴에 날씨마저 비가내리는 날이라서인지 산행에 참여하는 인원은 33명의 소수 인원이다.

산행기점은 경남 산청군 장박리 도로변이다

 

1. 산행 일시 : 2023. 5. 7.(일)

2. 산행지 : 황매산

3. 산행코스 : 장박리-너백이쉼터-황매산정상-황매평전-베틀봉-모산재-덕만주차장

4. 거리와 소요시간 :  7km내외, 2시간 30여 분

5. 함께한 사람들 : 공주백두산악회원들

황매산 정상에서 하산할 때부터 심한 비바람으로 인해 모산재로의 산행은 취소하였다.

 

 

장박리에서 하차하여 황매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며칠동안 내린 비로 인해 온통 질퍽거리는 흙길을 미끄러지면서 어렵게 올라갈 수 밖에 없었던 날이다.

 

 

장박리에서 산행 시작하여 975봉에 올라서면 정상까지 철쭉 군락이 이어지기에 큰 기대를 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황매산은 가야산과 더불어 합천의 빼어난 명산이다.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철쭉산행지이기도 한 황매산은 5월 초부터 중순사이에 만개하기 때문에 이 무렵엔 철쭉을 만나기 위해 엄청한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도 선두에서 걷고있는 '꾼'들이다.

 

 

며칠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대부분의 철쭉의 꽃은 져버렸고 극히 일부에서만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황매산 정상에는 무척 강한 바람이 불어대고 있었는데 그래도 인증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황매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인기명산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인증샷 담고있는데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몸을 지탱하기조차 어렵다.

게다가 우박이 떨어지고 있는지 후두둑후두둑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서둘러 내려가야겠다.

황매산 정상석 바로 아래에서 만난 철쭉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

라는 이름으로 산청의 황매산 일원에서는 4월 29일(토)부터 5월 14일(일)까지 철쭉 축제가 열린다고 하지만 엊그제부터 심한 비바람으로 인해 축제다운 축제를 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황매산 정상 언저리에서 만나는 철쭉의 대부분은 꽃잎이 지고 이젠 잎만 달고 있는 중이었다.

 

 

황매평전으로 가는 길이다.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져서 우의를 꺼내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무척 아쉽다.

둥굴레와 은방울을 많이 만났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사진에 담을 엄두도 내지 못하였던 날이다.

 

 

그나마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철쭉을 사진에 담은 곳이리라.

 

 

비바람이 몰아치니 우산을 쓰거나 우의를 입었어도 걸어가기가 쉽지 않은 날이다.

 

 

황매평전을 지나 모산재로 가는 길목에 덕만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중간과 후미그룹의 회원들에게 긴급히 연락을 취하여 모산재로의 산행은 취소하고 셔틀버스나 택시를 이용(1인당 2,000원이다. 그것도 모두 현금으로만)하여 덕만주차장으로 내려오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모산재로의 산행을 취소해서인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이른 시간에 모두 하산 완료하였다.

모두들 안전산행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오늘도 다행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