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과 영동군의 경계에 있는 월이산
산 이름이 예쁘다는 생각에 베낭을 메고 찾아보았다.(2014.8.30.토요일)
해발고도 551m로 그다지 높지 않은 충북의 산이다.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서 달이산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정상의 서쪽에 있는 서봉은 천모산이라 부르는데 그곳의 천모봉의 형세는 마치 임신한 여인을 모습을 닮았다고 하며 신성시되기도 한단다. 특히 단군왕검을 낳으신 웅녀(천모)의 형상을 닮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또한 월이산은 조선시대 박연이 자주 찾곤했다는 옥계폭포로 널리 알려진 산이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찾는 것 같다.
오늘 산행은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폭포를 지나 449봉-정상-천모산(서봉)-445봉-천화원-일지수련원-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한바퀴 도는데 8.5km에 3시간 30분내지 4시간이면 충분하다.
독립가옥 끝자락 내려오니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등산로 표지가 아예 보이지 않아 한참 헤맬 수 밖에 없었다. 무작정 포장도로 따라서 이곳 저곳 직감으로 가다보니 천화원 방향 이정표와 일지 마음 수련원 이정표가 나오는데...고생 제법 했던 산행이다.
정상석이다.
등산은 하지 않아도 옥계폭포까지 찾는 관광객은 제법 많다고 한다. 옥계폭포 안내 조형물이다.
주차장에서 폭포 가기 전 조그마한 저수지가 있다. 옥계폭포에서 떨어진 물을 가두어 놓은 곳이리라.
일급수 고기들도 제법 있을 터...낚시는 금지된 곳인가?
등산로 초입(옥계폭포 바로 앞)에 있는 월이산 등산 안내도이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6각 정자 건물이다. 옥계폭포 바로 앞에 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제법 고풍스런 멋에 한동안 쉬면서 등산화 끈을 조여매고...출발이다.
늘 수량이 풍부해 멋진 곳, 옥계폭포
등산로 초입 올라가는 길목에 수도관이 설치되어 있다.
449봉에 있는 돌탑과 정자이다.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금강과 충북 영동지방의 산줄기의 모습이 장관이다.
미리 올라온 사람들과 간식거리를 나누면서 인사나누고....
대전에서 왔다는 분이 하는 말에 공감이 간다.
'내 가진 땅은 없지만 산행하면서 보이는 곳과 내가 밟고 다니는 곳은 모두 내 땅 아닐까?'
그래서 자주 산을 찾는단다. 그분이 손수 재배해서 가져왔다는 고구마...꿀맛이다.
449봉 정자에서 바라본 금강과 주변의 모습
여긴 한지붕 세가족이네
월이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표지석
명당자리인가? 표지석 옆엔 큰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월이산 정상석이 풀 속에 박혀있다.
천모봉 가는 길 이정표이다.
단군을 낳았다는 천모(웅녀)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가보자.
천모산 정상 천모봉 바로 아래에 세워진 안내 표지판이다.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곳으로 이곳이 웅녀봉이라해서 신성한 곳으로 여긴단다.
삼국유사 등 옛 문헌에 전해지는 환웅과 웅녀 이야기, 마늘과 쑥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는 곳이다.
천모산 천모봉에서 바라본 영동의 산줄기들
천모봉에 대한 전설에 의하면 산의 형세가 임신한 여인의 형상이라 하며 그 모습이 단군왕검의 어머니인 웅녀(천모)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신기하게 이루어진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로프구간
버섯 이름이 뭘까?
주차장 옆엔 규모가 천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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