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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양각산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24. 3.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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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羊角山(369m)

산의 모양이 양의 뿔을 닮아 그렇게 부른다.

충남 보령의 웅천읍과 미산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보령 8경의 하나인 보령호 둘레에 있어 산행하면서 호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힐링 산행지다.

 

 

1. 산행일시 : 2024. 3. 30.(토)

2. 산행지 : 보령 양각산

3. 산행코스 : 보령호 통나무집휴게소 주차장-폐광동굴-정상-삼사당길-임도-주차장

4. 거리와 소요시간 : 4km. 2시간 정도

5. 함께한 사람 : 집사람은 통나무집 휴게소에서 기다리고 산행은 나홀로

 

아직 완연한 봄날은 아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아주 나쁜 날이다.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어두운 날에 봄꽃을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를 하면서 산에 오른다.

 

 

산행초입에서 양각산 정상까지는 2km

 

 

등산길에 깔려있는 돌은 예전 이곳에서 석탄 채굴하고 나온 것이라 한다.

 

 

4월초에 이곳에 오면

돌부리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과 개별꽃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오늘은 거의 만날 수 없구나.

 

 

 

 

남산제비꽃 한그루를 만나다.

 

 

보령군의 산에는 검은 돌이 유난히 많다.

먹과 벼루를 만드는 오석도 보령이 으뜸이라고 할 정도다. 곳곳에 석탄을 채굴했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 또한 보령이다.

 

 

4월이 되면 곳곳에 제비꽃도 많이 피어나겠지

 

 

생강나무도 이제야 꽃을 보여주고 있다.

 

 

 

개구리발톱일까?

싹이 나올 때 만주바람꽃과 비슷하지만 꽃이 밑을 향하며 활짝 벌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왜제비꽃 두 그루 만나다.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는 짧고 줄기는 없으며 잎은 뿌리줄기에서 여러 장이 모여서 난다.

 

 

 

 

지금은 폐쇄된 광산동굴이다.

입구는 철제구조물로 막아 놓았다.

 

 

 

 

 

오늘

천남성은 6그루 정도 만났다.

 

천남성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천남성

첫 남성이라구요?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산행하면서 만난 어느 여인네들이 '이꽃 이름이 뭐래요?...

blog.naver.com

 

 

 

천남성은 조선시대 사약의 재료로 사용한 독초다.

조선시대 숙종이 장희빈에게 내린 사약이 천남성 뿌리의 가루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꽃모양이 뱀이 머리를 들고있는 모습으로 보여 사두화라고도 부른다.

5-7월에 꽃이 피는데 오늘 꽃을 피우고 있는 녀석들을 만났다.

 

 

 

 

 

 

자연을 벗삼아

 

 

 

현호색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인 산괴불주머니의 꽃이 피어나고 있는 중이다.

 

 

흰색이 감도는 연한 노랑색으로 피는 것은 괴불주머니, 진한 노랑색으로 피면 산괴불 주머니, 자주색으로 피는 자주괴불주머니, 아주 작은 애기괴불주머니가 있다. 꺾으면 악취가 나고 주변에 뱀이 많이 몰려 뱀풀이라고도 부른다.

 

 

길마가지나무

이름의 유래는 산길에 덤불처럼 무성하게 자라 길을 막는 것 같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한 꽃에서 진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지나가는 이의 길을 막아 세워서 길막이 나무 길마기나무로 불리다가 길마가지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양각산 정상

 

 

 

개구리발톱

 

 

 

하산하면서 만난 남산제비꽃

 

 

여기서도 만나다.

천남성의 개화가 예전보다 빠른 듯 하다.

 

 

 

 

 

봄까치꽃은 요즘 그 멋이 더해 보인다.

 

 

 

하산 완료했으니

집사람과 합류하여 이젠 보령의 맛집으로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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