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매는 아낙네야~~ 칠갑산 산행
2023. 5. 3.(수) 칠갑산 광장에서 산장로를 따라 가벼운 산행길에 나선다. 청양이 어디에 있는가는 몰라도 칠갑산을 모르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주병선이 부른 '칠갑산' 노래 덕분일게다. 칠갑산 산행의 초입에서 만나는 아낙네상을 볼 때마다 '콩밭매는 아낙네야 배적삼이 흠뻑 젖는다.'로 시작하는 애절한 가사가 생각이 나 가슴이 뭉클해 지기도 한다. 5월은 신록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수필가 피천득의 '5월'을 말하지 않더라도 연한 녹색이 나날이 번져가며 짙어지고 있다. 칠갑산에 오면 알록제비꽃과 노랑제비꽃 군락지가 있어 꽃이 필 무렵엔 늘 찾곤했는데 올해는 그녀석들을 만나러 오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오늘은 그녀석들의 꽃은 볼 수 없을지라도 잎파리라도 만나보자. 피천득은 '5월'에서 유월이..
충청권산행
2023. 5. 3.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