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백두대간 13구간 25km 를 다녀왔기때문에 일요일엔 하루종일 집에서 쉬려고도 했지만 정회원처럼 늘상 다니는 세종시의 산악회와 함께하는 정기산행날이라서 새벽부터 서둘러 베낭을 챙긴다.
그곳에 가면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매월 넷째주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오늘 걷는 곳은 영남 알프스 구간 중에 가지산이다.
영남지방의 해발 1,000m가 넘는 고현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으로 이어진 구역을 영남 알프스라고 부른는데 그 중 가장 높은 곳이 가지산이다.(1,240m)
전날에 내린 비와 바람으로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쾌청한 가을 날씨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이다.
⊙ 산행일시 : 2015.10.25(일)
⊙ 산행장소 : 가지산(석남터널 - 중봉 - 가지산 정상 - 쌀바위 - 귀바위 - 상운산 - 석남사)
⊙ 산행거리 및 시간 : 10.23km, 5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 함께한 이 : 장군산, 어울림 산악회원들
⊙ 가지산 석남재 대피소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정상에서 점심. 임도길을 따라 하산한 사람들이 더 많았음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가지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고
▼석남 터널 부근의 도로는 벌써 많은 차량으로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터널 앞에서 하차하고 산행 시작이다.
터널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3.4km.
가지산 등산은 석남사쪽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란다. 운문사에서 출발하면 거리가 길어 지루하고 석골사쪽에서 시작하면 급경사 지대가 많아 하산할 때 택하는 게 좋다고 한다.
오늘 우리들은 터널에서부터 산행 시작이다.
▼오르다 보니 막걸리 판매하는 곳이 있다.
김치와 곁들여 한잔하고 올라간다.
▼영남 알프스의 멋진 산 능선이 무척 마음 설레게 한다.
가을 단풍의 절정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듯...
▼가지산 정상 바로 직전에 조그만 소원을 비는 돌탑이 있다.
oo산악회의 최여사님도 소원을 빌며 작을 돌맹이 하나 올려 놓는다.
▼가지산 정상에서 인증샷하기 위해
▼정상석은 한글판과 한자판으로 두개 세워져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산객들은 한글판 정상적에서 인증을 한다.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남 알프스 능선들이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자태로 다가온다.
▼가지산 정상의 바로 아래엔 헬기장과 주변 억새밭이 있다.
운문산으로 연결되는 곳이다. 그곳까지는 2시간 30여 분 소요
▼가지산 정상아래 대피소에선 약간의 음료를 구할 수 있다.
▼하산길에 만난 억새밭에서
▼노을녘에 더욱 멋지게 보인다는 억새
이곳에서 대부분 개인적으로 인증을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쌀바위 아래부분에 세워진 산악인 추모비
▼불심이 많은 사람이 이곳에 오르면 쌀이 나왔다고 전해지는 쌀바위
▼대부분의 회원들은 임도길을 따라 하산하고 5명이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였다.
상운산에 오르다.
▼상운산에서 뒤돌아본 가지산
▼ 가지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엔 포장된 임도길이 산객들을 부른다.
하지만 임도로 가면 더 힘들고 주변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없기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석남사 바로 직전에 멋진 감나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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