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덕숭산(495m)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이라지만 그다지 높지도 멋진 산도 아니라서 널리 알려진 이름의 산은 아닌 듯 하다.
그러나 고풍스런 수덕사를 품고 있고 이곳에 오면 최고의 목조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을 볼 수 있으며, 경허스님과 만공선사, 이응로화백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산보다는 수덕사를 찾는 이들이 많다.
흐린날
금년 산행 74번째.
일요일부터 추워진다는 예보가 찝찝하긴 해도 보고싶은 사람들도 있고 또한 자주 다니는 산악회의 금년도 마지막 송년 산행이라해서 함께했다.
◐ 산행일시 : 2015.12.27(일)
◐ 산행코스 : 덕숭산(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1구 마을회관 - 덕숭산 - 수덕사 주차장)과 추사고택 답사
◐ 거리 및 소요시간 : 5.69km, 2시간40분
◐ 함께한 이 : 장군산 산악회원들
◐ 흐린 날이라 산위에서의 조망이 좋진 않았으나 수덕사를 찾은 사람들이 무척 많았음. 짧은 산행을 마치고 시간의 여유가 많아 추사고택을 찾아 둘러봄.
▼수덕사 대웅전은 국보 제49호로 앞면 3칸, 옆면 4간의 겹처마에 맞배지붕으로 우리나라 최고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오늘의 들머리는 예산군 덕산면 사천1리 마을회관 앞이다.
▼사천리 마을회관 앞 논두렁에 바람에 살랑거리는 갈대가 있어 한컷하고 출발
▼두꺼비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의 바위
▼멋은 없으나 제법 큰 입석바위가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다.
▼바위 틈새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큰 바위에 올라가니 덕산면 사천리 마을이 코앞에 보인다. 조망이 별로이긴 하나...
▼덕숭산에 오르면서 바라본 나즈막한 산자락 모습
여기 오르는 것은 등산한다기 보다 동네 야산 트레킹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랄까?
▼무슨 바위야? 특이하게 구멍이 난 것을 보니 변성암인가?
▼가운데 올라가 앉으니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인증하고 올라간다.
▼덕숭산 정상석이 너무 작은 듯
▼일제시대 스님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선(禪)의 멘토인 만공선사의 사리탑
▼미륵불의 장엄함에 고개를 숙이다.
▼부처님의 자비로운 한 손에 누군가 돌을 올려놓았는데 그 모습이 재밌다.
▼ 안동 봉정사 극락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더불어 고려시대 후기에 만들어져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목조 건축물 - 수덕사 대웅전
▼덕숭산 수덕사 일주문
▼추사고택을 찾아서 -백송
▼추사고택 주변의 조각공원을 둘러보다
▼추사고택 입구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되었을 때 그렸다고 하는 최고의 걸작 세한도를 부조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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