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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락산은 돌+악산이다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6. 5. 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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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주 일요일

충북 단양의 도락산 산행하는 날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의 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조선시대 송시열은 '깨달음을 얻는데는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는 말에서 지금의 道樂山(964m)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서둘러 준비하여 버스에 탑승하고 고속도로에 접어든다.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량에 이상이 생긴거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운행을 한다.

차량에 갇힌 모두들 불안해 한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신선봉 가기전에 만난 고목을 올려보면서 한 컷>

# 산행 일시 : 2016. 5. 15(일요일)

# 산행 장소 : 충북 단양 도락산

# 산행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제봉-신성봉-도락산 정상- 채운봉-선바위-상선암 주차장

# 산행거리 및 시간 : 6.9km,  4시간 30분

# 함께한 사람들 : 어울림 산악회

 

# 차량에 이상이 생겨 금왕 휴게소에서 간단한 정비를 하고 출발하였으나  고속도로 상에서 차량 부품의 파손(?)으로 인해 1시간 이상을 시속 20여 km로 운행했을 뿐만 아니라 길을 잘못 들어 풍기 톨게이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등 거리에서 헤매다 상선암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 무렵이었음.

 

 

산행 시작점을 알리는 곳에 여러 산악회의 리본들이 매달려 있다.

 

상선암 표지석

 

 

등산로 초입부터 급경사다. 바위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오늘은 땀을 제법 흘릴 듯

 

충북지역의 산엔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다던데...

멋드러진 소나무의 대부분이 바위 틈새에 매달려 있다.

 

오늘 걸어야 하는 산줄기들이 푸르름속에 더욱 멋져 보인다.

 

암릉과 철제 계단을 힘들게 올라서니 대단한 생명력의 소나무가 반긴다.

여기서 잠깐 숨을 고른다.

 

 

'길을 걸음이 즐거움'이라 도락산이라  부른다지만 온통 암릉 뿐이다. 도락산이 아니라 차라리 악산이라 부르는게 맞을 듯하다.

돌로 된 악산 돌악산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주변 산줄기들

 

마당바위를 지나니 건너편에 도락산 정상이 보인다.

 

 

 

 

도락산 정상 인증하고 다시 신선대라고 불리는 마당바위로 내려와서 잠시 숨을 고른다.

너른 바위의 한켠엔 제법 큰 웅덩이가 있다.

고여있는 물속에 개구리 한마리가 이리저리 헤엄치고 있다.

 

 

도락산 삼거리를 지나 채운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돌악산(?) 하산하는 길도 장난이 아니다.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만 경사가 가파르다.

 

하산길에 거쳐야 하는 채운봉은 뾰족산처럼 치솟아있다.

 

뾰족하게 솟은 채운봉을 뒤돌아 보니 바위 줄기 능선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산객들이 보인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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