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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5-1구간(화방재-두문동재)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6. 12.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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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25-1구간(화방재-두문동재)

오늘은 함백산 자락을 걷는다.

지난 11월엔 산불방지 출입통제기간이라서 25구간의 절반(피재에서 두문동재)만 산행을 했기에 이번에 남은 구간을 걷는 것이다.

 

 

 

1. 일시 : 2016. 12. 18.(일)

2. 장소 : 함백산 자락

3. 산행 코스 : 화방재-수리재- 만항재 - 함백산 정상 - 중함백 - 은대봉 - 두문동재 -함백산 쉼터 - 두문동재 삼거리

4. 산행 거리 및 소요 시간 : 13.0km, 5시간 20분

5. 함께한 사람들 : 공주 불교산악회원들과 한백 산악회원들

두문동재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두문동재 삼거리까지 걸어서 하산할 수 밖에 없다. 빙판길로 인해 차량 통행이 통제되니까.

 

 

화방재(옛이름은 꽃길)의 한적한 모습

도로의 왼쪽은 태백산 방향이다.

오늘은 도로의 오른쪽에 보이는 집의 옆으로 산행 시작이다.  함백산을 향하여

 

 

 

공주불교산악회(공불산)의 송년 산행지는 만항재에서 두문동재까지의 함백산 산행이다.

회장단에 사전에 양해를 구한 대간팀은 화방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30여 분 쉼없이 오르면 첫번째 쉼터인 수리봉에 오를 수 있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에 숨이 차다.

등로에 눈이 쌓여있지만 아이젠이 없어도 별 어려움이 없이 오를 수 있다.

 

 

만항재에 가기 전에 낙엽송 군락지를 만난다.

 

 

수리봉을 지나면 평탄한 길이 나오다가 군부대 시설이 나오고 포장된 임도가 나온다.

이곳에 근무하는 군인들이 눈을 쓸어낸 것 같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만항재에 도착한다.

 

 

 

만항재(1.330m)

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다니던 고갯길이다.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고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매년 7월말에서 8월초까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가야할 함백산을 배경으로 한컷하다.

난 오른쪽에서 네번째

 

 

만항재 주변의 설경

 

 

만항재는 제설작업이 이루어져서인지 차량 통행이 원만한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데...

 

 

 

함백산 기원단은 만항재를 지나 함백산에 오르다 보면 지나는 곳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왕이 국가를 위해 제를 올린 곳이고 이곳 함백산 기원단은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렸던 곳이라고 한다.

 

 

 

태백 선수촌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이다.

오르기에 아주 쉽게 보이긴 해도 쉬운게 아니다.

 

 

 

 

함백산 정상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댄다.

 

 

 

왼쪽에 계신 어르신은 70대 중반인데도 대간길에서 늘 선두에서 걷는다.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고한읍에 걸쳐있는 산이다.

천연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어 오래된 주목이 수백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너무 추워서 빨리 하산해야겠다.

 

 

 

함백산 정상의 모습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

함백산의 주목

 

 

 

함백산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바라본 대간의 줄기(왼쪽 능선)

 

 

 

눈꽃을 뒤집어 쓰고 있다면 더 멋질텐데

 

 

 

 

 

 

금대봉과 은대봉의 중간 지점이 두문동재이다.

음지쪽은 제법 미끄럽다. 아이젠을 하고 하산해야겠다.

 

 

 

하산길이 제법 미끄럽다. 아이젠을 하지 않은 회원이 꽈당하면서 모두들 조심조심

 

 

 

금대봉이 저멀리에

지난번 대간할 때 걸었던 곳이다.

 

 

 

드디어 두문동재 초소에 도착

오늘 산행의 실질적인 종착지이다.

지난 번 대간하면서 이곳에서 조사를 받고 강제 하산당했던 아픔이 있는 곳이다.

도로가 결빙이라 차량이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두문동재 삼거리까지 1km 이상 걸어 내려가야 한다.

뒤에 보이는 곳이 금대봉이다.

 

 

 

도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두문동재까지 차량이 다닐 수가 없다.

 

 

우리는 두문동재 삼거리까지 걸어서 간다.

오늘은 공불산의 도움을 받아 백두대간 땜빵을 쉽게 할 수 있었던 날이다.

푸짐한 하산식과 하산주가 피곤함을 풀어주니 그것도 감사하고

모든 게 감사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감사의 뜻을 조금이나마 값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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