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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토함산에 오르다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7. 2. 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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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결성한지 28년 째인 63회의 좋은 사람들과의 정유년 정기모임은  경주와 영덕을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한다.

산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많기 때문에 산행을 한 다음 저녁에 포식하기로 하였다.

9명이 함께한 여행의 첫날은 경주 남산과 토함산 산행으로 시작한다.

 

(동해의 매서운 바람이 불어대는 토함산 정상에서)

 

 

 

경주 남산(금오산) 정상석에서

 

 

1. 함께한 날 : 2017. 2. 2(목) - 2.3(금)

2. 찾은 곳

   1일차 : 포석정- 삼릉- 금오봉 - 삼불사- 망월사- 삼릉주차장- 차로 이동하여 토함산 등산

             하산한 후 영덕의 해안가 팬션에서 멋진 밤을 보낸다.

   2일차 : 영덕의 곳곳을 둘러보고 죽도산  산행, 괴시 전통가옥, 신돌석 의병장 생가터

3. 함께한 사람들 : 63회원 11명 중 9명 참가

 

 

처음 찾은 곳은 포석정이다.

신라 왕실의 별궁으로, 정자 등의 건물은 없어지고 지금은 수로만 남아있다. 역대 임금들이 신하들과 수로에 잔을 띄우며 시를 읊고 노닐었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료 2,000원에 입장료 개인당 1,000원을 받는다.

 

 

칼국수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찾은 곳은 경주 배동에 있는 삼릉이다.

 

 

목이 없는 석조여래좌상

 

 

선각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마애불(3릉 계곡의 선각 육존불)

 

 

 

 

 

불교가 공인된 이후 남산은 부처님이 상주하는 신령스런 산으로 추앙을 받은 곳이라 한다.

남산의 형세가 황금 빛 자라 모양이라서 금오산이라 부른다는 얘기도 있다.

 

 

함께한 회원들이다.

 

 

삼릉 계곡 마애 석가여래 좌상이다. 거대한 바위벽에 6m의 높이로 새긴 불상으로 9세기 무렵의 불상 양식을 보여준다고 한다.

 

 

짧은 목에 삼도는 없고 건장한 신체는 네모난 얼굴과 잘 어울린다. 오른 손은 가슴 앞에서 설법인을 짓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올려 놓았다. 

 

 

삼불사로 하산한다. 

 

 

삼불사 앞의 게시판에 붙어있는 '황혼의 길' 인터넷에서 몇 번 본 글이다. 

 

 

망월사를 지나고 

 

 

삼릉 주차장으로 가면서 경주 남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경주 남산 거리와 소요 시간 : 6.2km, 2시간 50분 소요

 

 

차량으로 석굴암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이젠 토함산에 오른다. 토함산은 주차장에서 1.4km로 30여 분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예전에 석굴암을 여러번 찾았지만 토함산은 처음 등산하는 것이다. 

 

 

성화 채화는 예전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만 했었는데 지금은 이곳 토함산에도 성화 채화지가 있다.

토함산의 정상이 아니라 올라가는 도중에 채화지가 있는 이유는 뭘까? 

 

 

 

경주 토함산에 올라가는 길은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있다. 

 

 

경주 토함산 정상에서 주변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곡선의 산자락 군락이 모여있다. 

 

 

 

 

 

 

 

 

 

하산하면서 바라보니 토함산 앞 산에 풍력 발전소가 있는 모양이다. 

 

 

 

 

토함산에서 내려왔으니 이제 영덕으로 가야지. 아름다운 저녁을 위하여.... 

 

 

저녁의 메뉴는 이시가리 회다.

줄가자미라고도 부르는데 다굼바리회보다 더 비싼 아주 고급스런 동해안의 별미다. 

 

 

춘배 형님은 색소폰까지 준비해 와서 술맛을 돋구는 연주를 한다.

 

 

영덕 해안의 팬션에서 잠시 나와 하늘을 바라보니 달과 화성과 금성이 일직선상으로 놓여있는 우주의 신비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카메라 성능이 좋지 않아 금성 근처의 화성은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음이 아쉽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니 벌써 새벽녘이다.

잠시 눈을 붙여야겠다.

내일은 영덕 주변의 명소를 둘러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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