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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청화산을 찾다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7. 3. 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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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 토요일이다.

오랜만에 산행계획을 세우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이른 아침에 후배의 전화가 온다.

산에 가잔다.

예전에 백두대간길에 함께 걸었던 곳이긴 하지만 인증사진을 남기지 않았다고 청화산에 함께 가자고 조른다.

후배가 사정을 하는데 어쩌랴.

 

청화산(靑華山, 984m)은 충북 괴산군, 경북 상주시, 문경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속리산 국립공원 권역에 속해 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늘재에서 출발한다.(490m, 어느 곳에는 눌재로 표기)

늘재는 한강과 낙동강의 수계를 가르는 남쪽의 분수령이 되는 곳으로 이곳에서 청화산까지는 2.5km밖에 안되지만 표고차 500m정도로 제법 가파르기 때문에 암릉 산행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청화산 정상석>

 

 

오늘 산행은 늘재에서 청화산까지이다. 인증만 하고 내려올 작정으로 산행 시작이다.

 

 

 

 

 

1. 산행 일시 : 2017. 3. 11.(토)

2. 산행지 : 상주의 청화산 & 보은의 구병산

3. 산행 코스 :

    가. 늘재-정국기원단-헬기장-청화산 정상-늘재(원점회귀)

    나. 구병리 마을회관 - 구병산 정상 - 마을회관(원점회귀)

4. 거리와 소요 시간 : 청화산 5.2km, 2시간 50분. 구병산 4.5km, 2시간 20분

5. 함께한 사람 : 후배와 둘이서

 

후배가 요즘엔 100명산 인증 유혹에 재미를 붙였는지 하루에 두탕씩 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도 청화산 등산 후에 차량으로 이동하여 구병리 마을회관에서부터 구병산 정상까지 찍고 내려왔다.

 

운강 이강년 의병장 기념비 옆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이다. 이곳은 2주일 전에도 온 곳인데....

 

 

2월 4째주 토요일에 이곳에서 백두대간 종주팀이 밤티재-늘재의 땜빵 산행을 한 후 시산제를 했는데 또 오다니...

 

 

늘재의 큼지막한 백두대간 표지석의 뒷면에는 충청과 경상의 경계임을 적고 있다.

 

 

 

 

 

 

 

 

정국기원단

 

 

 

 

 

 

 

 

 

 

 

 

 

 

 

 

나라가 잘되길 빌고 대간길의 안전을 빌고 모두의 행복을 비는 곳인 정국기원단의 뒤편엔 멋진 속리산이 자리잡고 있다.

 

 

움푹 패인 등산로에 왠 줄자가 놓여있나 했더니 파손된 대간길의 거리를 조사해서 복구하려고 한단다.

 

 

늘재에서 청화산으로 가는 등산로를 보면 너무 깊게 패여있어 속히 보수해야 할 곳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

가까운 시일안에 복구 작업이 펼쳐질 듯

 

 

 

 

 

차량으로 이동하여 이제는 충북 보은의 구병리 마을회관에서 구병산을 향해 올라간다.

응달이라서인지 아직도 겨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구병산 정상에서 인증하고 이젠 하산이다.

후배 덕분에 오늘 청화산과 구병산을 연이어 산행하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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