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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28구간(백복령-삽당령)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7. 4. 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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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8번째 구간을 걷는 날이다.

오늘은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의 백봉령을 들머리로 하여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의 삽당령까지 걷는다.

 

<백복령-삽답령 구간에서 가장 높은 석병산>

 

1. 산행 일시 : 2017. 4. 22.(토)

2. 산행지 : 백두대간 28구간(백복령-삽당령)

3. 산행 코스 : 백복령 -생계령 - 고뱅이재 - 석병산 - 두리봉 - 삽당령

4. 산행 거리 및 소요 시간 : 18.0km, 7시간 40분

5. 함께한 사람들 : 한백산악회원 15명(남12, 여3) 

 

 

 

 

 

백봉령(白鳳嶺)

이 지방에서는 뱃복이재라고 부른다. 뱃복은 배꼽의 옛날 말로 이 지방이 카르스트 지형이어서 석회암이 용식된 돌리네가 사람의 배꼽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와 연관이 있을 듯한 생각이 든다.

 

아리랑의 고장 정선

백복령에서 인증하고 오른쪽 방면으로 산행 시작이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널리 알려진 곳 정선

곳곳에 돌리네라고 부르는 함몰지가 눈에 띈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자병산이 흉칙스럽게 보인다.

석회암 지대인 자병산을 잘라내어 시멘트, 석회비료, 카바이트 등을 만들기 때문에 환경단체와도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하다.

 

 

회원들의 표정이 밝아서 너무 좋다.

 

 

이곳은 아직도 진달래가 한창이다.

 

 

백복령에서 출발해서 1시간 50여 분이면 생계령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헬기장까지 간 후에 점심을 먹기로 한다.

 

 

강릉 서대굴의 안내 표지판은 있는데 내려가는 길은 없다.

석병산 벼랑 밑에 있는 동굴로 강원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어 학술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비공개 영구 보존동굴로 지정되어 있다.

 

 

해발고도 900m 쯤의 암릉에서 만난 산개나리

 

 

 

얼레지꽃을 한없이 보며 걷는다. 아마 이 지역이 야생화(얼레지, 바람꽃, 복수초 등) 군락지인 듯하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구근 식물로 가재무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발하고 있는 자병산 모습이 저멀리 보인다.

 

 

이번 구간에서 석병산을 제외하고는 조망이 괜찮은 곳은 없다.

그러나 정선군에서는 곳곳에 통나무 의자가 산객들을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백두대간 카르스트 지형 산림 생태길 걷기 축제가 열리는 곳인 듯 곳곳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난 다음 1시간이면 석병산에 도착한다.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강릉시 옥계면에 걸쳐있는 석병산(1,0055m)

바위가 병풍을 펼친 듯한 모습이라서 그렇게 부른단다.(정상을 일월봉이라고도 한다.)

 

 

병풍을 두른 듯한 석병산의 모습은 반대편에서 바라봐야 그 멋을 느낄 수 있다.

 

석병산 최고의 경관인 일월문은 정상석 바로 아래에 있다.

가까이에서 반대편을 보니 낭떠러지다.

 

 

 

석병산 바로 아래에서 만난 노루귀

 

석병산 삼거리를 지나 내려오다 보면 바위 병풍을 펼친 듯한 석병산을 볼 수 있다.

 

 

석병산에서 40분이면 두리봉에 오를 수 있다.

이정표는 없으나 의자와 나무 식탁이 갖추어져 있어 쉼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겨우살이가 더덕더덕 붙어있는 나무를 발견하다.

 

 

삽당령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길목엔 통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만 오히려 하산하는데 더 불편하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이며 다음 산행지의 출발점인 삽당령

 

 

삽당령(꽂을 삽, 揷唐嶺)

新增東國輿地勝覽에 보면 강릉의 서쪽 60리에 있는 정선으로 가는 길이라고 쓰여있다.

현재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를 잇는 고개로 강릉시와 정선군의 임계령을 오가는 길목이다.

산 정상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오늘 함께한 15명의 회원들.

제법 빠른 걸음으로 걷다보니 후미 기준으로 8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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