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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29구간(삽당령-닭목령)

백두대간(完)

by 엄태환 2017. 8. 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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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간 종주 29구간으로 강원도 강릉과 정선의 경계인 삽당령에서 시작하여 석두봉, 화란봉을 지나 닭목재까지 14km의 비교적 짧은 거리를 걷는다.

바쁜 사정으로 인해 빠진 회원도 있고 힘에 부쳐 포기한 회원도 있지만

대간 종주 끝까지 마무리 하기로 한 12명은 어김없이 참여한다.

오늘은 회원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게다가 비가 내릴 듯 말 듯 흐린 날이지만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라서인지 평균 시속 3.1km로 산행을 마무리한 날이다.

 

 

 

도상거리가 17km정도이지만 실제 거리는 그보다 짧은 14km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1. 산행 일시 : 2017. 8. 12.(토)

2. 산행지 : 대간 29구간(삽당령-닭목령)으로 강원도 정선을 지나 강릉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3. 산행 코스 : 삽당령 - 석두봉 - 화란봉(대간길에서 비켜나 있지만) - 닭목령

4.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14.0km, 5시간 05분

5. 함께한 사람들 : 대간 멤버 14명(여2, 남12)

 

강릉시 왕산면과 목계리를 잇는 고개로 산 정상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붙여진 이름이란다.

 

오늘 걷는 거리가 비교적 짧아 느즈막한 시간에 들머리에서 인증하고 출발한다.

 

 

 

산행 들머리의 임도의 차단 시설은 차량 통행을 막지만 대간길의 통행을 막는 곳은 아니다.

 

오늘 걸어야 하는 삽당령에서 닭목령까지의 도상 거리는 14.5km

 

 

 

 

싸리 버섯은 대간길에서 종종 만난다.

 

강원도에서 8월에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이다.

 

 

 

 

 

대간길을 덮고 있는 풀의 숲을 헤쳐나가야 한다.

반바지 차림으로 산행준비한 비회원이 있어 그에게 토시로 발목을 보호하도록 조치한 후 풀숲을 뚫고 나간다.

 

강릉을 지나는 대간길에서는 유난히 큰 소나무를 무척 많이 만날 수 있다.

남대문 복원 사업 때 잘려나가지 않은 게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해본다.

 

 

풀숲을 헤쳐나가는데도 마냥 즐거워하는 회원들이 보기 좋다.

 

 

제4 쉼터에 마련된 간이 침대(?)

한없이 걸어야 하는 대간길이 아니라면 한동안 쉬었다 갈 수 있으련만...

 

 

비온 뒤 8월의 산행에서는 무척이나 많은 버섯을 만날 수 있다.

 

 

건강을 기원하면서 우리의 호프 어르신은 석두봉에 시그널을 달아 놓으신다.

 

 

 

대간하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계란 버섯이다.

계란 버섯은 후라이해서 먹나? 구워서 먹나?

 

통나무 계단에도 하나의 생명체가 붙어있다.

오늘 우리 일행들은 버섯을 체취하지 않고 구경만 하고 걷기로 했다.

 

 

화란봉 삼거리다.

화란봉 정상석이 있는 곳은 대간길이 아니지만 130m 떨어져 있는 정상석을 지나칠 수는 없지 않은가.

 

작은 표지석도 있고

 

옆에는 제법 큰 정상 표지석도 있다.

 

떨어지기가 싫음이여

 

어느덧 오늘의 종착지인 닭목령에 도착하다.

 

 

이곳의 형세가 금계포란형

금계의 목에 해당하는 곳이라서 닭목아지 고개라고 한다나?

 

 

8월의 4주 토요일엔 이곳 닭목령에서 시작해 능경봉을 거쳐 대관령까지 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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