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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산의 성곽길을 따라 걷다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7. 12. 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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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산(魯城山, 348m)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나즈막한 산이다.

산 아래에는 조선시대 소론의 영수였던 명재 윤증의 고택이 있고 산정에는 백제시대에 축조된 삼태기 모양의 테뫼식 석축의 노성산성이 있어 역사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노성산 정상에 서면 계룡산의 산줄기가 보인다.>

 

 

노성산의 들머리는 네비에 명재고택이나 노성산 애향공원, 애향탑을 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평일 오후에 시간을 내어 동료직원들과 노성산성길을 걸었다.

1. 산행 일시 : 2017. 12. 5.(화)

2. 산행지 : 충남 논산 노성산

3. 걸어간 곳 : 노성산 애향공원-임도길을 따라 - 산성길- 노성산 정상-헬기장-옥리봉-명재고택 주차장

4. 거리와 시간 : 4.2km, 1시간 50분

5. 함께한 사람 : 럭셔리 회원 9명

 

애향공원에 주차하고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예보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린다 했는데 바람도 없고 날이 좋아 다행이다.

 

주차장에서 10여 분 올라가면 신발을 벗고 걸어다닐 수 있도록 지압로도 마련해 놓았다.

 

노성산에 올라가는 길은 등산한다기 보다 힐링을 위한 산책길이라 할 수 있어 가족끼리 함께하면 좋다.

 

보수하고 있는 노성산성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주석산성이라 기록하여 둘레 350보에 성안에 샘 3개와 군창이 있었다고 하며 이곳의 봉화대가 남으로 은진의 노산(지금의 황화산), 북으로 공주의 효포산(지금의 월성산)의  봉수와 이어진다고 하였다.

 

산성이 있는 곳에 세워진 나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노산성이라 하고 둘레 1,950척에 높이 8척이고 성안에 4개의 우물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용된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이래도 되나요? 산성을 끊어버리고 임도를 내버렸네.

 

산성터에 한 채의 주거지가 있네요. 폐가라면 차라리 정비하는 것이 나을 듯 한데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보다.

 

노성산은 거의 대부분이 흙길이라서 걷기에 편하다.  경사가 급한 곳에는 일부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는 체력단련 시설도 있고

 

주차장에서 편안한 임도길과 나무계단을 따라 40분 정도면 노성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계룡산의 국사봉에서 천황봉을 거쳐 연천봉까지 아담하게 보인다.

 

정상에 있는 쉼터

 

노성산 정상에 서면 계룡산이 가까이 보인다. 오른쪽의 국사봉에서부터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연천봉까지

 

 

 

명재고택이나 애향공원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도 편안해서 걷기 좋다.

 

 

 

이곳에서부터 1.28km 내려가면 상월초등학교가 있다. 오늘 함께 한 동료중에 상월초 출신이 있는데 말을 들어보니 학교다닐 때 소풍은 늘 이곳으로 기어올라왔다고 한다.

 

오늘 노성산에 올라온 동료들은 배낭과 스틱도 가져오지 않았다. 한사람 빼고...

 

낙엽을 보니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옴을 알 수 있겠지. 

 

차량 운전기사들만 애향탑 방면으로 하산하고 일행들은 궐리사 방면으로 걸어간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시골스런 모습

 

명재 윤증고택을 둘러보려 했더니만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어 홍살문을 지나 주차장으로 걸어간다.

 

고택 앞의 연못

 

바깥에서 바라보는 윤증 고택

 

 

오늘 함께한 동료들은 럭셔리 모임 회원들이다.

오늘 일정은 노성산성길 따라 간단하게 힐링 산행을 하고 나서 노성면사무소 근처에 있는 40년 전통의 oo맛집에서 송년 모임을 갖기로 한 것이다.

보신을 위해 전골을 시켰는데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역시 맛집은 맛집이구나.'

흐뭇한 하루 일정을 멋지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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