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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에서 억새를 만나다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3. 11.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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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烏棲山)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보령군 청소면의 경계에 있으며 해발 790.7m이다.

옛 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에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 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오서산은 정상까지 바위가 발달되어 있어 악산의 성격을 띠다가 하산코스에서는 완만한 곡선이 이어져 바위지대가 흔하지 않은 육산으로 되어있다.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단풍길도 이어져있다. 산의 능선이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용허리나 줌방바위, 대문 바위, 은폭동 폭포, 신랑신부바위, 농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석각으로 된 4각형의 우물 맛도 그만이다. 오서산 정상 일대는 가을이면 온통 억새천지가 된다. 정상에 서면 허리춤을 훨씬 넘는 억새사이로 군산 일대의 서해바다가 보인다.

광천은 감과 어리굴젖 등 해산물이 유명하므로 4일과 9일 장날에 맞추어 산행일정을 잡는 것도 좋다. 귀로에는 도고온천이나 온양온천, 현충사, 온양 민속박물관 등을 들러 올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출처 : 한국의 산하)

 

 

오서산 정상에 있는 표지석...

 

 

전날 홍원항 주꾸미, 갑오징어 출조로 심신이 피곤했지만 가볍게 몸을 풀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선택한 곳이 억새풀로 유명한 홍성의 오서산. 갈대를 만나고 돌아왔다.

 

성연리 주차창에서 정상에 오르는 방법이 세 군데 정도 된다. 약간의 땀을 낼 수 있는 제1코스가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이다. 이곳으로 올라가 청색의 3코스로 하산하였다. 왕복 7.8km에 3-4시간 소요.

 

성연 주창장에서 올라가는 초입의 이정표이다. 직진하면 밤농장이 있단다. 등산로는 오른 쪽으로...

 

오서산의 성연주차장에서 반대편의 오서산 자연 휴양림까지는 임도가 마련되어 차량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잘 정비된 임도를 따라가면 된다. 가을 정취 물신 맡으며...

 

 

 

 

임도를 옆으로 이제부터 정상으로 가는 제법 험준한 길이다. 성골을 거쳐 시루봉을 향하는 길이 제1코스다.

입구의 나무 계단...

 

 

육산으로 시루봉까진 제법 경사진 곳이 많다.

 

 

 

시루봉 가는 길목. 돌탑이 제법 모습을 갖추었다.

 

 

 

정상을 향해 가다보니 그 유명한 오서산 갈대숲이 보인다.

 

 

 

 

흐린 날씨이지만 그래도 가을 산행의 멋진 정경을 맛볼 수 있다.

 

흐린 날이 아니었다면 먼 곳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을텐데....

 

 

 

 

 

 

 

 

가을의 마지막 자락....경상도에서 온 산행팀

 

 

정상 바로 전의 이정표 청소면 성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3.9km이다.

 

충남 서부에선 가장 높은 산이란다.

 

 

 

하산해서 바라본 용봉산

성연 주차장 주변엔 시골 할멈들이 과일, 나물을 팔기위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왼쪽 할머니한테 은행 한다발을 사니 단감을 하나 먹어보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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