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100대 명산 마무리하다

2018 무술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린 날

주중에 있는 휴일이다.

새벽부터 준비하여 오래 전에 예약한 서천의 홍원항으로 바다낚시를 떠난다.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낚으러...

물때는 좋으나 전날까지 일본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물이 뒤집힌 영향인지 생각보다 입질이 통 시원치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9월보다 10월에 들어서니 그놈들의 씨알이 훨씬 굵어져 손맛이 기막히다는 것이다.

낚시를 끝내고 귀가하려는데 후배 기삼이가 전화를 한다.

산행 후배들이 조촐한 자리를 마련해 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바다에서 잡은 것을 전부 가지고 오란다.

백두대간 종주에 이어 100대 명산 완등을 축하해 주는 자리라니 갈 수 밖에...

시골의 저수지 옆에 숨어 사는 기삼이 집의 안마당엔 벌써 완등 축하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바다 낚시 다녀오자 마자 사진부터 찍으라는 성화에...

번개모임에 1차로 모인 산행 후배들과

주꾸미&갑오징어 샤브샤브 안주로 시작한 번개 모임

2014. 10. 25 - 2017. 10. 28

지리산 천황봉에서 시작한 백두대간

진부령에서 마무리하다.

백두대간 끝났고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끝냈으니

이젠 500산? 오지의 산?

어디를 가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엔 배낭을 메고 산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