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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 은박산 섬산행

섬산행

by 엄태환 2019. 3. 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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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樹牛島)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속하는 조그마한 섬이다.

남해군 창선도와 사량도 사이에 있으며 섬의 형태가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가 많아 수우도라고 부른다.

삼천포 항에서 12km 떨어져 있으며 배편으로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다.


수우도 백두봉


1. 찾은 날 : 2019. 3. 24.(일)

2. 찾은 곳 : 경남 통영시 사량면의 수우도

3. 걸은 곳 : 수우도 선착장 - 고래바위 -신선대- 신선봉-백두봉-금강봉-은박산-몽돌해수욕장-선착장

4. 거리와 소요 시간 : 5km 내외, 2시간 30분

5. 함께한 사람들 : 야생산악회원들






수우도에 가려면 사천시의 삼천포항에서 출항하는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

하루에 배편이 두번 밖에 없지만 단체 관광객을 위해서 수시로 임시 배편이 마련되기도 한다.

우리도 임시 배편을 이용하여 9시 40분에 수유도에 간다.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수우도 선착장에 도착


정비된 등산로의 급사면을 20여 분 오르면 평탄한 트레킹을 할 수 있다.

곳곳에 진달래, 산벚꽃, 산복숭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눈이 호강을 한다.


고래를 닮아서 고래바위라고 부른다.



영석개에서 바라보는 고래바위


수우도 바로 옆에는 사량도가 있다. 왼쪽이 상도(지리망산),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오른쪽이 하도(칠현산)다.


사량도의 상도와 하도가 연육교로 연결이 되었다고 한다.

언제 그곳에 다시 가봐야겠다.


영석개에서 바라보는 백두봉





백두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니 영석개 있는 곳은 꼭 거북이처럼 보인다. 오른쪽은 사량도 지리망산


백두봉 방향으로 가면서 바라본 해골바위

수우도 최고의 절경이라고 하는 해골바위

접근하기에 너무 위험하다는 얘기를 듣고 둘러보지 않은 것이 너무나 아쉽다.


백두봉과 해골바위

수우도를 찾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백두봉으로 가는 구간에 있는 얇은 밧줄은 설치한 지 3년이 되어 낡아서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이다.

너무나 아찔한 곳이라 오늘 이곳에 다녀온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었다.


다시 생각해 봐도 해골바위의 멋진 모습을 보지 않은 것이 너무나 아쉽다.

접근하기가 그렇게 위험한 곳은 아니라던데...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은박산 정상에 서다.



수우도 은박산에서 인증하고 이젠 하산하는 중

저멀리 오른 쪽은 통영, 왼쪽은 남해군이다.


은박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온통 동백나무 숲 군락지이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노래 작곡자가 이곳의 동백나무의 멋에 취해 곡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화살나무도 초록 빛을 보여주고


맥분동의 검은 열매도 멋져보이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먹음직스런 낙지와 해삼, 멍게

동네 할머니들이 손질해서 한사발에 2만원이란다. 소주는 4천원

우리 태우고 갈 배가 오려면 아직도 1시간이 남아있어 몇 사발과 몇 병을 시켰다.


논은 하나도 없도 북사면의 평탄한 곳에 밭을 일구어 살고 있는 조그만 섬

동백꽃과 풍란이 많고

4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홍합 양식업이 널리 일반화되어 있는 곳이다.

논은 하나도 없도 북사면의 평탄한 곳에 밭을 일구어 살고 있는 조그만 섬

주민의 숫자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조그만 섬

곳곳을 모두 둘러보지 못하고 떠나게 됨이 무척 아쉬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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