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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두악산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9. 6. 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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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악산(斗岳山 소금무지산, 723m)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있는 산으로 월악산 국립공원의 동북부 지역으로 연결되어 있다.

산 아래로는 단양천이 흐르고 충주호로 이어지며 정상에서 바라보면 멋진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백두대간 소백산 아래 남한강 끝자락에 솟아 있는 두악산 일대는 단양팔경이 펼쳐져 있는 산자수려한 곳이기도 하다.


정상의 중심부에는 큰 참나무 아래에 항아리 세 개가 묻혀있고 화재 진압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기도 하여 소금무지 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소금무지 전망대






1. 산행 일시 : 2918. 6. 12.(수)

2. 산행지 : 충북 단양 두악산

3. 산행 코스 : 단성지서(파출소)-임도따라-삼거리-소금무지-두악산 정상-뒤틀재-소선암 자연휴양림-하선암 휴게소

4. 산행거리와 소요 시간 : 6km내외, 3시간 35분

5. 함께한 사람들 : 수요 산악회원들


사실은 혼자만이라도 덕절산까지 다녀올 생각으로 두악산까지는 혼자 선두로 내뺐다.

하지만 산악회의 어르신들과 함께한 산행이라서 덕절산 연계산행은 포기하고 두악산 정상에서 그냥 혼자 기다렸다가 일행들과 함께 하산했다.


단봉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산행 시작


도로를 따라 올라오다 보면 두악산으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왼쪽에 세워져 있다


곳곳에 나무 벤치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산꾼은 별로 없다고 한다.



삼거리에서부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망이 하나도 없어 지루하기만 하다. 게다가 경사는 계속 급해진다.





소금무지 전망대에 오르기 직전엔 급경사의 통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소금무지 전망대에서 충주호와 단양의 크고 작은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


목조 데크로 마련된 전망대에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곳에 커다란 참나무가 서 있고 그 아래에 항아리 세 개가 나란히 묻혀있다.



가운데의 항아리에는 소금을 넣고 좌우의 항아리에는 한강 물을 떠다 넣어 매년 정월에 제를 지낸다고 한다.

화재를 예방한다는 믿음과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신앙심으로...







두악산 정상은 소금무지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출입금지 표지를 달아 놓았고 소선암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목으로 안내를 하고 있어 잠시 고민하다가 금지구역으로 접어 드니 잠시 후 두악산 정상 표지석이 나타난다.


두악산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의 출입을 막은 이후 이곳으로 다닌 사람들이 별로 없는 듯 등산로는 희미하다.

이곳으로 온 것이 하산하면서 커다란 알바를 하고 급경사의 하산길에서 여러번 미끌어지면서 고생고생하게 된 시발점이었다. 왜 출입금지를 했는가 그 이유를 알게된 날이었다.

여러번 미끌어지고 길을 개척하느라 고생하면서 내려서니 단양천 옆으로 선암골 생태 유람길이 나타난다.

얼마나 기쁘던지..

그런데 차량이 있는 곳의 반대 방향으로 가면서 또 다시 고생 고생




아무 생각없이 소선암 자연휴양림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고삼도 만나고


휴양림 근처의 팬션 앞에 피어있는 개망초 꽃도 보며 걷다가 차량 기사에게 전화했더니 반대 방향에 있다해서 호출했다.


하선암에 있는 솔밭 휴게소

지금은 한참 공사중이다.

이곳이 오늘 산행의 날머리였는데 나는 엉뚱한 곳으로 걸었던 것이다.

단체로 알바를 했지만

그래도 다친 사람없고 모두 만족한 산행이었다며 하산주 한 잔 들이 마시고 산행 마무리하고 귀가한다.

오는 길에 차량의 엔진에 문제가 있어 사고 위험이 있기도 했지만 다른 차량을 불러 안전하게 돌아온 것도 천만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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