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산(羊角山)
산의 모양이 양의 뿔을 닮은 형세라 그렇게 부르는 곳으로 충남 보령의 웅천읍과 미산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보령 8경의 하나인 보령호 둘레에 있어 산행하면서 호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더할 나위없는 힐링 산행지이다.
1. 산행한 날 : 2020.4. 10.(금)
2. 산행지 : 충남 보령의 양각산
3. 산행 코스 : 통나무집 휴게소 주차장-우각산-양각산-삼사당길-임도따라 원점회귀
4. 거리와 소요 시간 : 4km남짓, 2시간 정도(사진찍고 천천히)
5. 함께한 사람 : 나홀로
산행하기 참 좋은 날이다.
보령호 수문 옆에 있는 통나무집 카페(식사는 안되고 커피만 파는 곳) 앞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한다.
등산로 초입에서 만난 광대나물
꿀풀과의 두해살이 풀로 풀밭이나 습한 길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줄기에 돌려나는 꽃의 모양이 광대를 닮았다해서 그렇게 부른다. 어린 순은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기도 한다.
등산로 길바닥에 깔려있는 돌은 석탄개발하면서 나온 것들이렸다.
자태가 아름다운 개별꽃을 만나다
어여쁜 제비꽃도 만나고
경사가 급한 지역을 오르는데 현호색이 보이길래 한 컷하고
여기도 제비꽃
산괴불주머니는 여러 군데에서 만날 수 있었다.
폐광지-들어가지 못하도록 철망으로 막아 놓았다.
다양한 종류의 제비꽃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천남성이다.
옛날 사약의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알려지는 음지식물이다. 넓고 큰 잎과 마치 코브라를 닮은 꽃, 붉게 익는 열매가 무척이나 아름다워 요즘엔 정원수로 심기도 한다.
어릴 때는 수포기가 되고 어느 정도 자라면 암 그루로 바뀌는 성전환을 하는 식물이다.
찾는 이 별로 없다 하더라도 체육시설은 제대로 마련해 놓았다.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보령호를 조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트랭글 앺에서는 우각산이라 하는데 표지석엔 양각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양각산 정상이다
양각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보령호
수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
삼사당으로 내려가는 두 길
644m로 표기된 곳으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라서 조심조심해야 한다.
제비꽃의 자태는 볼수록 매력적이다
삼사당으로 내려가는 길목의 묘지 주변에서 만난 고사리
하산완료하고 나서 이젠 애마가 있는 곳까지는 도로길을 따라서 1.5km 걸어가야 한다.
흰색 민들레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가면서 광대나물은 수없이 만난다
붉게 익었을 때 따서 잼을 만들어 먹으면 맛이 좋은 수리딸기 꽃도 만나고
겨자과의 두해 살이 풀인 말냉이는 귀화식물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꽃마리
드디어 산행 기점까지 다 왔다.
오늘도 산행을 겸한 들풀 만나기 나들이였다.
카메라에 정성껏 담으려 노력은 하지만 촬영 기술이 떨어져 늘 아쉽다.
한단계 더 좋은 카메라로 바꿔야할 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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