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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의 고덕산 산행

전라권산행

by 엄태환 2021. 4. 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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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 정상 표지석

견훤이 후백제를 세우고 백제의 얼을 계승하려 노력했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옛 성을 따라 걸으며 전주를 수호하려 했던 후백제인의 결의를 느껴볼 겸 오늘은 전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고덕산을 찾아가 본다.

전북에는 고덕산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임실의 고덕산과 또 하나는 전주와 완산을 이어주는 곳의 고덕산이 있다.

오늘은 전주의 대성초등학교에 주차하고 한바퀴 돌아보려 한다.

1. 산행한 날 : 2021. 4. 19.(월)

2. 산행지 : 전주/완주의 고덕산(603m)

3. 코스 : 대성초교 주차장-고덕산장-정상-영동고덕아파트 방면-산불감시초소-대성초교 주차장

4. 산행거리와 소요 시간 : 8km내외. 3시간 40분 정도

5. 함께한 사람 : 나홀로

 

고덕산장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처음부터 알바하면서 돌아오다가 으름덩굴 꽃을 만나 한 컷하고
고덕산장 가는 길을 제대로 찾아가면서 만난 미나리 냉이는 꽃은 냉이 모습이요 잎은 미나리 닮았다나?
고덕산장이다. 여기서부터가 실제로 등산 시작이다.
고덕산장 옆에서 금창초를 만나고
산장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꺾어지면서 고덕산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 조심. 경사는 심한편
등산길을 따라가면서 무척 많이 만난 덜꿩나무도 이제 꽃을 피우려 한다
청미래 덩굴도 새 순이 돋아나고 꽃을 피우려는 중

각시붓꽃이라는 이름의 선입견 때문일까.

바라볼수록 다소곳함과 소박함이 느껴지는 꽃이다. 게다가 가느다란 잎마저도 멋스러워 보인다.

오늘 진짜 많이 만났다.

산에서 생강나무를 만나면 늘상 잎파리를 사진에 담는다. 잎 모양이 뫼 山자를 하고 있어서다.

철쭉길을 지나면 정상에 다 올라온 것이다.
고덕산 정상은 헬기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제법 넓게 조성되어 있다.
저 멀리 오른쪽 부근이 모악산일 듯
경각산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경사가 가파른데다가 낙엽이 쌓여있어서 하산하는데 미끄러지면서 고생좀 했다
뒤 돌아본 고덕산은 연초록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현호색이 아직도 남아있고
비목 꽃도 만나다
영동 고덕 아파트 방향으로 간다
참나무 충영(벌레집)이 무척 곱다
양지바른 곳이라서인지 여긴 덩꿩나무 꽃이 피었구나
땅비싸리도 꽃을 보여주고 있고
각시붓꽃은 만날 때 마다 한 컷씩 담았다
산불감시초소에는 근무하는 아저씨가 한 분 계셨다
등산 어플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자 마자 대성초등학교로 가로 지르는 이정표가 보이다니 너무 기분이 좋다

 

두 건물 사이의 샛길로 하산하여 다리를 건너오니 바로 근처가 대성초등학교 주차장이었다.

산행의 초입을 쉽게 찾았더라면 좀더 편한 산행을 할 수 있었을텐데 처음부터 알바하면서 조금은 고생한 날이기도 하다. 산행하면서 만난 사람은 고작 2팀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힐링하면서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다.

여산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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