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이 후백제를 세우고 백제의 얼을 계승하려 노력했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옛 성을 따라 걸으며 전주를 수호하려 했던 후백제인의 결의를 느껴볼 겸 오늘은 전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고덕산을 찾아가 본다.
전북에는 고덕산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임실의 고덕산과 또 하나는 전주와 완산을 이어주는 곳의 고덕산이 있다.
오늘은 전주의 대성초등학교에 주차하고 한바퀴 돌아보려 한다.
1. 산행한 날 : 2021. 4. 19.(월)
2. 산행지 : 전주/완주의 고덕산(603m)
3. 코스 : 대성초교 주차장-고덕산장-정상-영동고덕아파트 방면-산불감시초소-대성초교 주차장
4. 산행거리와 소요 시간 : 8km내외. 3시간 40분 정도
5. 함께한 사람 : 나홀로
각시붓꽃이라는 이름의 선입견 때문일까.
바라볼수록 다소곳함과 소박함이 느껴지는 꽃이다. 게다가 가느다란 잎마저도 멋스러워 보인다.
오늘 진짜 많이 만났다.
산에서 생강나무를 만나면 늘상 잎파리를 사진에 담는다. 잎 모양이 뫼 山자를 하고 있어서다.
산행의 초입을 쉽게 찾았더라면 좀더 편한 산행을 할 수 있었을텐데 처음부터 알바하면서 조금은 고생한 날이기도 하다. 산행하면서 만난 사람은 고작 2팀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힐링하면서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다.
여산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