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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수락-마천대-칠성봉-낙조대-수락)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21. 5.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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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대둔산(大屯山 878m)은 1,000여 개의 암봉이 6km에 걸쳐 이어져 그 산세가 대단한 곳이다.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오대산, 바랑산, 월성봉, 천등산 등이 인근에 이어져 있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천천히 걸어보련다.

1. 찾은 날 : 2021. 5. 14.(금)

2. 걸은 곳 : 대둔산(수락계곡 주차장-마천대-칠성봉-낙조대-수락계곡)

3. 거리와 소요 시간 : 7.4km, 4시간 정도

4. 한낮의 기온이 30가 넘어 무더운 날이었음

수락폭포의 수량이 너무 적어 아쉽다
수술이 많고 길다란 것이 특징인 노린재 나무는 여자들의 속눈썹처럼 꽃잎보다 긴 수술들이 뭉실몽실 달려있다.

노린재 나무는 꽃이 지면 초가을에 팥알보다 좀 굵은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가 짙푸른 색이면 노린재 나무, 검은 빛깔이면 검노린재 나무, 푸른색이 너무 진하여 거의 검은빛을 띠면 섬노린재 나무다.

가을에 단풍든 노린재 나무의 잎을 태우면 노란색의 재가 남아 노린재 나무라 부른다는 얘기도 있다.

오가며 만나는 사람이 없이 혼자 오붓하게 바위를 오르고 계단을 타고 넘으니 이보다 더 멋진 산행이 있으랴

줄기를 꺾어 물에 타면 푸르른 빛이 난다해서 물푸레 나무라고 하는데 소교목은 쇠물푸레나무라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지금쯤에는 꽃이 져버렸는데 여긴 절정을 갓 지난 듯 꽃 모양이 풀어진 듯 남아있다.

나무가 단단해서 도끼, 괭이, 쟁기자루, 써래, 소코뚜레 등을 만들 때 사용하고 무늬가 좋아서 목기를 만들 때도 사용한다고 한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고로쇠나무처럼 수액도 받아 먹기도 한다.

저곳이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오랜만에 인증을 남겨본다

 

낙조산장

산행하면서 귀한 풀을 만나다. 꽃말이 '다시 찾은 행복' 또는 '장수'라는 선밀나물이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노란색을 띤 녹색의 꽃이 5-6월에 핀다. 열매가 익으면 검푸른 색이고 어린 순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한약재로 사용한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오대산 봉우리들

으름덩굴의 암꽃이 많은 것으로 보아 올해엔 으름이 많이 열리겠구나.

병꽃나무의 꽃은 지고 있는 중이다
노랑제비꽃을 만나다

 

 

각시붓꽃
하산하면서 큰구슬붕이도 만나다
수락계곡 주차장의 뒷편으로는 처음 하산해 본다.
하산완료해 보니 수락계곡 넓은 주차장 옆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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