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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으로의 가벼운 산행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22. 10.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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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561m)은 충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세가 뚜렷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이다.
바람불어 무척 쌀쌀해진 날이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 바람에 반팔티를 입으면 안될 것 같은 날이다.예년 같으면 11월 하순의 날씨라는데...


1. 산행일시 : 2022. 10. 18.
2. 산행지 : 칠갑산(칠갑산광장-정상)
3. 거리와 소요시간 : 6.2km, 2시간
4. 나홀로 가을바람을 맞으며 힐링 힐링


칠갑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코스는 다양하다.
산장로, 사찰로, 칠갑로, 휴양로, 지천로, 장곡로, 천장로, 도림로 등이 있는데 오늘은 산장로를 따라 걷는다.


정상에 오르는 곳에서는 가을색으로 바뀌는 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대체로 칠갑산에서의 단풍은 앞으로 10여 일 지난 후에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평탄한 산장로의 길을 따라 걷다가 정상 바로 직전에는 급경사의 계단길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의 왼쪽으로는 평탄한 길이 있기도 하지만...


정상에 오르니 2-3팀의 산객이 보인다. 인증 부탁하여 한 컷 담아본다.


정상 언저리에 군락지가 있길래 보석같은 좀작살나무의 열매를 한 컷 담는다.


정상에 오를 때는 계단길을 이용하고 하산할 때는 경사가 완만한 길을 따라 걸어본다.


청양군에서는 칠갑산 등산로를 따라 옆에 구절초를 많이 심어 놓았다.


자비정 근처에서 만난 개미취는 이제 시들어가고 있구나


하산길에 나의 분신이 그림자로 나타나 앞서 나간다.


오늘 산행길의 곳곳에서 가장 많이 만난 10월의 들꽃은 이고들빼기다.
고들빼기와 구별하기 영 쉽지 않아 늘 헷갈리지만 잎 모양이나 꽃이 피는 시기로 구별할 수 밖에 없다. 고들빼기는 5-7월에 꽃이 피고 이고들빼기는 8-10월에 핀다.


이고들빼기는 국화과의 풀로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가지를 많이 치며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아직까지 꽃을 달고 있다니..
물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물봉선이다.


등골나물은 꽃이 진 후에 털처럼 생긴 열매가 맺히면 바람에 날라가면서 씨를 퍼트린다.


콩밭메는 아낙네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하산한 후 찾은 곳은 칠갑광장식당이다.
이곳에 오면 늘 돌솥비빔밥+청국장을 먹는다. 오늘도 같은 메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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