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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삼형제봉-금두산-백리산 산행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22. 11. 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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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4.(목)

오늘은 청양의 칠갑산 산행길에 나선다.

칠갑산 정상 표지석

 

1. 산행한 날 : 2022. 11. 24.

2. 걸은 곳 : 칠갑산(주차장-장승공원-장곡사-칠갑산정상-삼형제봉-금두산-백리산-주차장)

3. 거리와 소요시간 : 9.4km, 3시간 20분

4.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나홀로 산행길에 나선 날이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장승공원 길을 걸어간다.

장승은 예전부터 마을의 입구에 세워 마을로 들어오는 재앙을 막아주는 수호신으로 여겼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에는 장승을 테마로 한 칠갑산장승공원이 있다.

그곳에는 도깨비장승, 양반장승, 소박한 농부의 표정을 하고 있는 장승 등 여러 모양의 장승을 모아 놓았다.

 

칠갑산 장승공원은 국내 최대의 장승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장승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습장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장곡사로 들어가는 일주문이다.

청양 칠갑산 장곡사는 통일신라 문성왕 때(9세기)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자세한 절의 내력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국보 3점과 보물 4점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천년 고찰이다.

 

일주문을 지나 장곡사로 가는 길에도 늦가을의 정취가 진하게 묻어나고 있는 날이었다.

 

아! 가을

 

칠갑산 정상은 고도 561m다. 

정상에 오르는 탐방로는 7-8군데 있다고 한다. 산장로, 사찰로, 칠갑로, 휴양로, 장곡로, 천장로, 도림로 등이다.

오늘 나는 장곡사에서 시작하여 사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려 한다. 하산할 때는 삼형제봉, 금두산, 백리산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오려 한다.

 

장곡사 경내에 들어가면서 만난 감나무에는 잘 익은 감이 그대로 매달려 있다.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는 나무를 보니 가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겠다.

 

장곡사는 2개의 대웅전을 가지고 있는 특이한 가람배치로도 알려진 곳이다.

상대웅전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 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제58호)가 있고,  하대웅전에는 고려시대의 금동 약사불좌상(보물 제337호)이 있다.

청양 칠갑산 장곡사의 상대웅전

상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장곡사

 

상대웅전을 둘러본 후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길에 나선다.

 

등산로에 접어들면서 내려다 본 장곡사

 

삼성각 올라가는 입구에서 만난 기와에 '안전한 산행 길 되시길 기원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니 힘이 난다.

 

산행 안내하는 이정표의 모양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청양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고추모양이었는데 지금은 밋밋한 모야으로 바뀌었구나. 올라갈 때의 거리는 4.3km, 하산할 때의 거리는 5km 정도이니 오늘 걷는 거리는 9km가 넘는다.

 

장곡사에서 칠갑산 정상에 오르는 사찰로는 계단길이 많은 편이다.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소나무를 보호하려는 배려가 보기 좋은 쉼터가 몇 군데 있더라.

 

칠갑산 아흔아홉골은 많은 계곡과 산봉우리로 이루어진 칠갑산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명소다.

아흔아홉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망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모양은 산봉우리 모양의 벤치형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었더라면 아흔아홉골의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칠갑산 정상이 바로 위다.

 

 

한 컷 담아본다.

 

삼형제봉은 칠갑산 정상에서 1.3km 정도 떨어져 있는 봉우리로 작은 칠갑산이라고도 부른다

 

 

삼형제봉에서 장곡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조심조심해야 했다.

 

 

 

나홀로 걷는 이 길이 너무 좋은 날이다.

 

금두산의 정상에도 낙엽 천국이다.

 

금두산 정상

 

 

여기는 백리산

 

 

백리산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곳은 급경사의 계단길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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