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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날에 둘러본 공주공산성 은개골역사공원

야생화

by 엄태환 2023. 4. 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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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의 하나인 청명이자 식목일이다.

청명淸明은 24절기의 하나로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에 가래질을 하고 못자리 판을 만들기도 하는 날이라고 한다.

 

 

청명날 날이 좋으면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

어제 늦게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벚꽃은 엔딩일지 몰라도 여러 날 계속된 봄 가뭄을 해소하고 번지던 산불을 막을 수 있어 무척 반가운 비다.

 

 

은개골은 공산성과 옥녀성봉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몇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집자리 터 등을 확인하였으며 현재 역사공원을 겸한 시민 공원으로 지정해 공주시에서는 철쭉원, 수국원, 약초원 등 꽃단지를 조성해 놓았다.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산수유를 한 컷 담아본다.

 

 

2023. 4. 5.(수)

요즘에 딱히 볼만한 것은 없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던 어제와 비가 내리는 오늘 산책을 겸해서 한바퀴 돌아보려 찾아가 보았다.

 

 

어제 그리고 오늘 내리는 비는 말 그대로 '가뭄에 단비다.'

 

 

전날에 찾아왔을 때는 제법 많은 꽃잎을 달고 있었던 목련인데 빗줄기에 많은 잎을 떨궈버렸구나.

 

 

돌단풍은 단비에 생기가 발랄해진 모양이다.

 

 

붉은 자태가 아름다운 명자는 내리는 비에 꽃잎을 닫아 놓았다.

 

 

 

비가 내리니 조팝나무의 꽃은 더욱 생기가 나는 듯하다.

 

 

은개골역사공원 안에 있는 백제시대 사람들의 집자리 터

 

 

 

 

 

빗물을 머금고 있는 진달래 꽃이 애처롭게 보이는 날이다.

 

 

 

 

 

긴병꽃풀은 은개골역사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만났다.

꿀풀과엔 속하며 줄기에 털이 많고 꽃은 연보라색으로 피며 금전초, 조선광대수염, 덩굴광대수염이라고도 부른다.( 사진에 담은 날 2023. 4. 4.)

 

 

 

앵초과에 속하는 봄맞이꽃은 한데 모여서 핀다.

이른 봄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는데 봄이 올 무렵에 피며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에서 봄맞이라고 부른다.

원추리 새싹 옆에서 피어난 봄맞이꽃

 

 

큰봄까치꽃은 지금 절정이다.( 사진에 담은 날 2023. 4. 4.)

 

 

개체의 모양이 울긋불긋한 것이 광대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자주광대나물이라고 부른다.

귀화식물이라고 하는데 환경 적응력이 너무 강해 전국 각지에서 만날 수 있다. 된장국과 나물 무침으로도 맛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맛을 보지는 못했다. (사진에 담은 날 2023. 4. 4.)

 

 

제비꽃 중에서 가장 싱싱하고 싱그러운 것을 한 컷 담았다.(사진에 담은 날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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