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작은 배낭에 물 한병 넣고
우산 하나 들고 칠갑광장으로 간다.
오늘은 칠갑산 정상(559.8m)에 다녀오려 한다.
홀로 나서는 우중 산행이라 걷기에 가장 편안한 칠갑산 산장로를 산행기점으로 택한다.
1. 산행한 날 : 2023. 8. 30.(수)
2. 산행지 : 칠갑산(광장휴게소-정상)
3. 거리와 소요시간 : 6.2km. 1시간 30여 분
칠갑산은 산세가 길고 깊어 충남에서는 알프스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비내리는 날이라서인지 기온이 많이 내려간 듯 한 날이다.
아마도 무더웠던 여름 더위가 이젠 저멀리 숨어들어간 듯 하다.
창양군에서는 산장로를 따라 왕원추리를 많이 심어 놓았는데...
꽃이 언제 피려나 모르겠다.
칠갑산 천문대를 지나면 차량은 더이상 진입할 수 없어요
벚나무에 터를 잡고있는 뽕나무버섯?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인지 버섯에도 생기가 돋아나는 듯 하다.
막 피어오르는 버섯들을 등산로 주변에서 많이 만난 날이다.
버섯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지만 광대버섯은 그 종류가 무척 많은 모양이다.
이건 무슨 버섯인고?
이젠
서서히 가을이 오고있는 분위기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두 청춘남녀
색감은 좋은데...
아마 독을 품고 있을 듯 하다.
이것도 광대버섯속에 들어간다는데...
자욱하게 내려앉은 운무가 그럴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익어가고 있는 도토리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는 게 너무 많아 안타깝기만 하다.
칠갑산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칠갑산 정상에 있는 노린재나무는 명물이다
셀카로 한 컷 담아본다
애주름버섯
생물발광을 한다는데...
왕벚나무에 매달아 놓은 칠갑산 솔바람길 알림글
이젠
가을이 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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