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 너무 좋은 날씨이다.
거리가 멀긴하지만 오늘은 전북 장수의 장안산과 영취산을 다녀오자.(2014.9.13)
장안산은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가을에는 장안산 억새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안산에 또 하나의 명물은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이다. 흐드러지게 핀 갈대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이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장관은 등산객들을 경탄케 한다.
장안산 군립공원은 덕산용소와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누어 진다. 이중에서 방화동은 진입로가 말끔히 포장되어 접근하기가 쉬워 가족 휴가촌까지 조성되어 있어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장안산에서 발원하여 용림천으로 흘러드는 풍치절경의 골짜기가 덕산계곡이다. 이 계곡에 '덕산용소'가 있다. 덕산용소는 '큰 용소'와 '작은 용소'로 이루어져 있다. '큰 용소'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휘감아 도는 맑은 계류 위로 넓은 암반이 펼쳐진다. 장수군의 산자락 일대에는 논개의 사당과 생가 등이 있어 문화 유적 답사도 겸할 수 있는 산이다. 군립공원으로 사계절 산행지이지만 가을의 억새산행으로 인기있다.(한국의 산하의 글)
등산코스로는,
오늘은 혼자 산행이라 무령고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샘터-억새밭 군락지-장안산 정상-밀목재 방향으로 내려가서 지소골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원점회귀한 다음 점심먹고 영취산 정상에 올라갔다 하산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해발고도 1,237m의 장안산 정상에 있는 표지석이다.
무령고개 주차장에서 불과 0.9km 거리인 영취산 정상의 정상 표지석이다. 백두대간 길목이다.
무령고개(이정표엔 무룡고개라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휴게실에서 막걸리 한병에 김치 몇조각으로 요기를 하는데 주인장 할아버지는 노래방 반주에 맞춰 기타 연주로 흥을 돋아 주신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관절에 무리가 없는 평탄한 트레킹 코스다.
아직 억새풀이 자기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네요.
10월에 오면 억새풀의 멋진 모습 볼 수 있을 듯...
제1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안산 정상(오른쪽 철제 구조물 있는 곳)
정상으로 향하는 길
장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의 멋진 산세들
정상석 앞에는 기동중대의 100km 행군기념비가...저곳에 저런걸 세워야 하나?
지소골까지만 다녀오자. 범연동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다음기회로 미루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수의 멋진 산들...
하얀 억새가 사람을 부를 때쯤에는 저기 전망대에 사람들이 빼곡 차겠지
무령고개 산행 기점...들머리의 계단길이다.
점심먹고 영취산에 오르다
무
령고개 휴게소... 주인 아저씨는 음악을 좋아한단다. 기타 연주는 수준급이랍니다.
주차장의 왼편 구석에 나의 애마 7854
논개 사당 주변에 와서 장수의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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