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날의 주말
어저보다 기온이 더 오른 듯 하다.
가벼운 차림으로 배낭을 메고 장군산 산행길에 나선다
세종시 영평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구절초향을 맡으며 장군산 산행에 나선다.
1. 산행 일시 : 2024. 11. 2.(토)
2. 산행지 : 세종 장군산
3. 산행 코스 : 영평사-장군봉-장군산- 무학봉-영평사주차장
4.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7.8km, 2시간 40여 분
5. 함께한 사람 : 나홀로
구절초 축제와 장독대가 인상적인 곳으로 널리 알려진 영평사
영평사 구절초축제
지난 2024. 10. 5.-10. 13.까지 진행되었다고는 하지만 축제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으니 여전히 많은 객들이 찾아오는 듯 하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등산로
초입에서 만나는 낙엽의 대부분은 참나무 잎이로구나.
영평사에서 장군산까지의 거리는 대체로 3km정도니까 왕복하면 6km 정도 된다.
닉얍을 밟으며 걷는 이길
오가는 사람없어도 발걸음은 마냥 가볍기만 한 날이다.
꽃이 반쪽으로만 모여서 향을 내뿜고 있는 가을꽃 꽃향유를 만나다.
생강나무의 잎은 노랑색으로 변해가고 있고
벌목대상이 된 나무
등로를 막고 있거나 고사목의 경우에는 붉은색 칠을 해 놓거나 붉은색 띠를 둘러 놓는다.
며칠 후에는 베어지는 나무다.
둥산로를 가로막고 있던 소나무였눈데...
고맙게도 톱으로 베어내니 훤하게 트였네요.
비목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여.....'
비목의 노래를 생각나게 해주는 나무지만 노래와 나무와는 상관이 없다.
노래에 나오는 비목은 죽은 이의 신원 따위를 새겨 무덤 앞에 세우는 나무를 말한다.ㅎㅎㅎ
전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무학봉은 하산하면서 걸어가 볼 참이다.
누리장 나무의 열매
장군봉 정상이다.
떡갈나무 도토리는 빠져 난가고 털모자만 뒹굴고 있구나
한국영상대학교 사유지를 구분하는 철조망 옆으로 등로가 나 있다.
장군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산군들
장군산 정상
한 컷 담고 이젠 하산한다.
무학봉에 오르다.
테양광 전지판이 뒤면에 무학봉임을 기록해 놓고 있다.
특별한 전망도 없는 봉우리다.
참나무 벌레집인 충영
구절초향에 취해본다.
분홍색 구절초도 자세히 보면 아름답구나.
영평사 장독대
축제기간에는 국수공양이 무료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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