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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부소산 정경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4. 10.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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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한글날, 공휴일이다.

나른한 오후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충남 부여의 부소산성 길을 걸어보았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온 모양이다. 아이들의 떠들썩한 모습에 활기찬 가을의 부소산이다.

어디에서 왔냐 물으니 전라도 영광에서 왔단다.

어떤 아이가 영광에 대해 아세요? 라 묻는다.

영광? 법성포의 굴비가 유명하잖니.

또 묻는다. 굴비 말고 또 무엇이 유명한 줄 아세요?

원자력 발전과 모시 송편이 유명하지?

아이들이 놀란다. 왜 그렇게 영광군에 대해 자세히 아냐고..

혹시 영광이 고향이세요?

아니야...

그런데 어떻게 잘 아세요? 직업이 뭐얘요?

아...난 그냥 농사꾼이야..

아이들이 또다시 놀란다. 농사꾼 스타일이 아니란다.

녀석들....

귀엽다.

 

지은이가 누군가 모른다?

반월루

반월루 현판 글씨

이지역 출신의 김종필 친필이란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2인자인 국무총리 김종필이 쓴 글씨다.

 

 

한 무리의 체험학습 온 아이들이 빠져나간 고란사 가는 길은 적막하다.

부소산에서 가장 높은(?) 사자루는 고도 106m.

 

부여를 굽이 흐르는 이곳은 백마장강이렸다.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의 평온한 모습

낙화암 절벽위에 세워진 백화정

고란초로 유명해진 곳에 세워진 고란사

 

고란정 바로 위 절벽에서 고란초가 자생한단다. 눈을 씹고 봐도 찾을 순 없고....

고란사에서 바라본 백마강

 

 

 

 

연리지-사랑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옆에서 자란 두 나무가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면 하나가 된다고 전해지는 나무

 

 

소나무가 많았던 산이라서 부소산이라 부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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