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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을 지나 가을의 갑사를 만나다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4. 10.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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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麻谷 秋甲寺

충남 공주에는 이름난 산과 사찰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봄에는 태화산 자락 마곡사 신록의 아름다움과 가을엔 계룡산 갑사 단풍의 멋진 모습이 절경이란 말에서 전해내려오는 얘기다.

전날 홍원항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 다녀온 여파로 심신이 피곤했지만 10월 말부터 시작할 백두대간의 종주 나들이에 대비해 가까운 계룡산을 찾아 갑사의 단풍에 훔뻑 취해보았다.(2014.10.12.)

 

산행의 시작은 병사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갑사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등산코스 : 병사골-장군봉-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연천봉-신흥암-용문폭포-갑사-갑사주변

 

가을의 계룡갑사엔 누런 감이 매달려있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모습(가운데 철제 구조물이 있는 곳)

장군봉 모습, 뒤는 갑하산에서 우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왼쪽 두 개의 봉우리는 삼불봉-세 부처님의 형상을 띠고 있다해서 붙여진 봉우리 이름이다.

소나무 사이로 저멀리 천황봉 모습이..

오른쪽엔 삼불봉과 관음봉 저멀리엔 쌀개봉과 천황봉과 머리봉

 

오뉘탑(청량사지 남매탑)

신흥암과 뒤의 수정봉 -수정처럼 희고 아름답다 해서....수정봉 방향은 통제되는 등산로이다.

신흥암에서 바라본 수정봉의 멋진 모습

 

계룡산 내에 봉우리처럼 우뚝 솟아있는 자연바위로,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탑이다. 탑이란 부처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을 일컫는 것으로, 이 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인도의 아육왕은 구시나가라국에 있는 사리탑에서 많은 양의 사리를 발견하여 이를 시방세계(十方世界:열곳의 방향에 있는 중생의 세계로, 동·서·남·북·동북·동남·서남·서북·상(上)·하(下)에 있는 무한한 세계를 가리킴)에 나누어 주었다. 그 때 4천왕(四天王:불교의 법을 지키는 무리로, 동·서·남·북 네곳을 지키고 있음) 가운데 북쪽을 담당하던 비사문천왕을 이곳 계룡산에 보내어 이 바위안에 담아 두도록 하였고, 뒷날 아도화상이 이를 발견하여 ‘천진보탑(天眞寶塔)’이라 이름붙여 놓았다.(문화재청 소개글)

천진보탑의 머리부분에서 흰 빛이 솟아난다고 한다.

신흥암에서 바라보는 삼불봉 능선

용문폭포

가을 문턱의 대성암

가을로 접어드는 갑사엔 붉은 색의 단풍과 하얀 구절초가 그 멋을 더하고 있다.

갑사에서 바라보는 삼불봉과 관음봉 연천봉 모습이 마치 누워있는 여인 모습과 닮았다.

갑사 대웅전

 

 

 

 

통일신라 시대 제작된 것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갑사의 당간과 당간지주

당간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이라는 깃발을 달았다고 하는 철통이다.

철통은 원래 28개를 이어 만들었다고 하나 지금은 24개만 남아있다고 한다.

당간을 좌우에서 지탱하기 위해 세운 당간지주의 단촐한 모습도 보기 좋다.

 

 

 

왜란때 활약했던 이 지역 출신의 승려 의병장인 영규대사의 토굴터 알림비이다.

 

갑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계룡의 연천봉-관음봉-삼불봉 모습이다.(오른쪽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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