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연미산(239m)
나무꾼을 사랑한 웅녀의 슬픈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나즈막한 산.
산세가 제비 꼬리를 닮았다고 헤서 연미산이라고 한다.
해마다 이곳에서는 금강자연미술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금강과 공주와 자연이 미술과 만나 산의 여기저기엔 전시물이 널려있다.
이곳에 오면 공주와 금강의 멋진 정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많은 공주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 나처럼 과음한 사람들도...
전날 좋은 사람들과 늦은 시간에 만나 얘기하다보니 벌써 동이 트고 있다.
억새 산행인나 아니면 충북 영동의 백화산에 다녀오려 했던 계획은 취소할 수 밖에 없다.
도저히 몸을 가누기 힘들다. 집에가서 서너 시간은 자야겠다.
지친 몸에 가까스로 점심 무렵에 일어나니 마누라가 단단히 화를 내고 있는게 아닌가.
맛있는 점심 사주겠다 하며 여수를 떠니 화가 풀리는 듯하다.
관절이 좋지 않은 마누라는 산에 가는 걸 썩 좋아하진 않는다.
점심 사주고 집에 모셔다 드린 다음 혼자 가까운 연미산을 찾았다.(2014.10.9. 공휴일인 한글날)
연미산 정상 표지석이다.
연미산 자연 미술공원...여기가 등산로와 미술공원 초입이다.
이곳 앞에 주차하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20분이면 족하다. 작품 감상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도 30분이면 충분하다.
오늘 여기 찾은 이유는 한가지다. 숙취 해독
곰굴이란다.
돌이 된 나무라나?
연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강과 공주의 신시가지인 신관동(좌측)
정상에서 바라본 금강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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