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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중산리-천왕봉-백무동)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6. 4. 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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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의 4월 정기 산행일이다.

오늘 걷는 곳은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거쳐 백무동까지의 지리산 산행이다.

경남 산청군의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제법 많은 차량들로 주차장은 만원이다.

산림청, 국립공원 관리공단, 산청군 소방서 직원들이 나와 산불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행사에 동참하고 나니 각종 기념품도 나눠준다.

사전에 예약한 봉고버스를 이용하여 법계사 방향의 자연학습원까지 이동한 후 등산 시작이다.

 

<지리산 정상 천왕봉 표지석의 뒷면>

 

⊙ 산행일시 : 2016.4.2(토)

⊙ 산행지와 코스 : 지리산 중산리 코스

      중산리 -자연학습원 - 법계사를 둘러보고 - 천왕봉 -장터목 대피소 - 백무동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1.79km, 6시간 30여 분

⊙ 함께한 사람들  : 산사랑 산악회원들

⊙ 전형적인 봄날씨다. 날은 더운데 안개가 짙어 조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날의 산행이다.

  40여 명이 함께하는 산행이라 속도의 수준 차이로 인해 하산해서는 1-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날이다. 오늘도 선두에서 출발하지만 천천히 걸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자연학습원 입구에서 출발하니 제법 많은 시간이 단축된다.

 

▼경남 산청군 소재 중산리 주차장

지리산의 천왕봉에 오르는 최단 코스는 바로 이곳 중산리에서 법계사를 거쳐 올라가는 길이다.

 

중산리 매표소 입구에서는 산불방지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자연학습원 입구까지 봉고차로 이동하고나서 이제부터 산행시작이다.

낙엽송 사이로 걷는 우리 회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긴 하지만 산행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로터리 대피소의 한적한 모습

여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회원들을 기다린다.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법계사 들어가는 길목에

멋없이 세워진 문.

국립공원에 이런 조형물을 꼭 세워야 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세우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왠지 씁쓸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해발 1400고지 이상) 사찰인 지리산 법계사.

적멸보궁 건물이다. 적멸보궁이란 불상을 모셔놓지 않고 법당 밖의 뒤에 진신사리 탑을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엔 대표적인 5군데에 있다고 한다. 영축산 통도사, 오대산, 설악산 봉정암, 영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의 적멸보궁 등이다.

 

진신사리가 모셔진 법계사의 3층 석탑이라는데 기단부 역할을 하는 하단석에 특정인의 이름을 새겨놓은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리산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개선문

 

 

천왕봉 바로 아래엔 남강 발원지라고 하는 조그만 샘이 있다.

 

4월인데 아직도 눈이 남아있다.

 

인증샷하고

 

뒤따라온 일행들고 함께 인증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천왕봉의 북사면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장터목으로 가는 길목엔 고사목 군락지가 있다.

 

 

 

 

 

 

 

하산하면서 시원하게 흘러나오는 물을 한모금 마시고

 

 

백무동 탐방센터 옆에는 족욕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무척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니 피곤함이 달아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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