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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의 기차산 산행

전라권산행

by 엄태환 2016. 5. 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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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기차산(738m).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산일지는 모르지만

기암 절벽과 노송 그리고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걸작품인 해골바위를 만날 수 있는 명산이다.

 

암벽에서 훈련받는 특공대원들이 바위에 있는 쇠사슬을 잡고 길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흡사 기차와 비슷하다해서 기차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로프에 의지해서 올라가야하는 장군봉까지의 암릉 산행과 그곳에서 조망되는 주변의 명산. 용을 뜯어먹은 바위라고 불리는 해골바위의 기묘한 형상은 다른 산에서 만날 수 없는 이곳만의 아름다움이리라.

 

<해골바위 위에서>

 

#산행 일시 : 2016. 5. 5(목요일)

#산행지 : 전북 완주군 동상면의 기차산

#산행 코스 : 옥수산장을 지나 등산표지만이 있는 간이 주차장-구수산장-장군봉-정상-두꺼비바위-724.5봉 -해골바위 - 구수산장-주차장

#산행거리와 소요시간 : 9.5km, 4시간 10분(인증할 곳이 많아서.... 보통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소요된다고 함)

#함께한 이 : 후배 조선생과 둘이서

 

 

 

 완주군 동상면 구수마을의 옥수산장을 조금 지나니 임시 주차장이 나온다.

그곳에 주차하고 막걸리 한병을 비우고 등산 시작이다.

 

등산로 시작점을 알리는 곳에 세워진 솟대

 

여러 산악회의 리본들을 만나니 반갑다.

 

완만한 흙길을 따라가다 처음 만나는 암릉지대

안전 시설이 갖춰져서 그리 위험한 곳은 아니다.

 

경사가 심한 곳엔 고정식 로프와 함께 발받침이 설치되어 있다.

 

 

암릉지대를 지나니 탁 트인 곳이 나온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 산줄기를 바라본다.

 

장군봉 바로 직전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장군봉 가기 바로 전에 만난 바위

 몇 사람이 건드리면 떨어질 듯(?)

 

장군봉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의 암릉 지대

쇠사슬, 발 받침대, 고정된 로프 줄을 이용하면 위험하지 않다.

 

장군봉 정상에 세워진 표지석

 

 

장군봉에서 50m쯤 직진하면 기차산 정상(742m)이 나오는데 표지석은 없다.

그곳에서 바라본 주변 산줄기들이다. 왼쪽이 운장산인 듯

 

장군봉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기차산 정상을 둘러보고 두꺼비 바위로 가는 곳에서 만나는 위험 구간이다.

안전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바닥의 물기로 인해 제법 미끄럽다.

 

두꺼비 바위 가기 전에 만나는 직벽의 암릉 구간

한걸음 한걸음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두꺼비 바위에서 바라보는 장군봉은 여러 개의 돌을 퍼즐 조각으로 조립해 놓은 듯 하다.

 

 

 거북이 형상인가 물개 형상인가

 

 

 

기차산 산행에서 만나는 최고의 걸작품은 해골바위일 듯...

724.5봉을 지나 717봉과 전망대로 가는 갈림길에서 하산하면서 만나는 곳에는 용뜯어 먹은 바위라 불리는 해골바위가 있다.

대자연의 오묘한 현상에 감탄할 뿐이다.

 

 

 

해골바위에서 한참동안 인증하고 난 후 옆길로 들어서면 멋진 암릉지대가 나타나는데...

저 멀리 아름다운 폭포도 보이고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보이고...

 

 

 

해골바위만 보고 하산하다가는 이렇게 멋진 소나무를 볼 수가 없다.

바위 틈새에서 자라고 있는 명품 소나무에 넋을 잃을 수 밖에

 

 

명품 소나무가 있는 왼쪽엔 한없는 암릉이 펼쳐져 있다.

이곳의 두개의 작은 구멍도 세월이 지나면 큰 구멍으로 변할지도 모르겟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기차산 암릉 모습

중간 중간에 쇠사슬과 타이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특전사 대원들의 암벽타기 훈련하는 곳임을 알 수 있겠다.

 

하산길에 만나는 커다란 바위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인지

 

계곡의 물이 무척 깨끗하고 시원하게 보여 이곳에서 족욕을 하기로 한다.

물이 너무 차갑다.

 

 

하산 후엔

금산쪽으로 가기위해 주천 방향으로 드라이브 한다. 운일암 반일암 팔각 정자에서 잠시 한 컷하고

 

남이면과 진산면의 경계지점의 600고지에는 전승 기념탑과 백련성 터가 있어 잠시 둘러 인증한다.

정상 휴게소에서 바밤바 아이스크림으로 요기를 달래고

 

 

커다란 소나무 옆에 백련성터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주변엔 무너져 내린 돌들이 성터임을 알게 해 준다.

 

 

 

백련성터 뒤엔 백암산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운장산까지의 등산은 6시간 남짓 소요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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