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는 대둔산(금산), 칠갑산(청양), 가야산(예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은 후배와 둘이서 예산의 가야산을 둘러보기로 한 날이다.
덕산면 상가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남연군 묘를 거쳐 한바퀴 돌아보고 상가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한다.
1. 산행한 날 : 2016. 12. 27.(화)
2. 산행한 곳 : 충남 예산군 가야산
3. 산행 코스 : 상가리 주차장 - 옥양봉 - 석문봉 - 가야봉 - 헬기장 - 상가리
4. 거리와 시간 : 10.5km, 4시간 30여 분
5. 함께한 사람 : 백두대간을 함께하는 후배와 둘이서
남은들 상여
흥선대원군이 자기의 아버지인 남연군(이구)의 유골을 연천에서 이곳 덕산 명당으로 옮기기 위해 상여를 이용했다는데 그때의 상여를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남연군 묘(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소재)
한국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둘러본다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다.
옥양봉 올라가는 길목에 쉬흔 길 바위라는 설명 표지가 있길래 덮인 눈을 털어내고
쉬흔 길 바위에 올라가 본다.
쉬흔 길바위에서 바라본 가야산 능선
왼쪽은 원효봉, 가운데 중계탑이 있는 곳이 가야봉이다.
쉬흔 길 바위에 올라가서 한 컷
옥양봉에 오르니 예전에 없던 새로운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옥양봉에서 가야할 가야산 능선을 바라본다.
석문봉에 오르니 백두대간 종주한 서산 산악회원들이 세운 기념 돌탑도 있고
정상 표지석 옆엔 태극기가 여전히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석문봉에서 바라본 가야봉 정상엔 여전히 통신소 중계탑이 세워져 있구나.
가야봉 가는 길에 만난 소원 바위앞에서 새해 소원을 빌고
거북 바위도 만난다
바위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까?
가야산 정상에도 새로운 표지석에 세워져 있구나
가야봉 정상에서 만난 사람들은 등산객이 아니라 이정표 작업을 하고있는 사람들이다.
헬기장과 원효봉으로 가는 하산로이다.
원효봉 중계소는 가야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데 정상에서 만난 바람이 무척 사납다.
중계소 구경을 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바람을 피해 평평한 곳에서 배낭을 벗고 숨한번 고른다.
그곳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나서 헬기장까지 내려와서 이젠 하산한다.
원효봉까지 오르진 않았지만 가야산을 크게 한바퀴 돌고 내려온 날이다.
저녁때 기삼이를 불러내서 한우 갈비에 소주를 곁들여 진한 하산주를 하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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