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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호구산 섬산행

경상권산행

by 엄태환 2017. 1.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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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남해의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호젓한 섬 산행을 하기 위해 오늘은 경남 남해를 찾는다.

남해의 산이라면 금산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그곳 말고도 사실 멋진 산이 무척 많다.

해발 600m 내외의 망운산, 설흘산, 호구산, 대방산, 송등산 등등...

오늘은 호구산-송등산-괴음산을 연계하여 걷기로 하고 출발한다.

 

 

<호구산 정상 표지석>

정상의 모습이 원숭이 닮았다고 해서 원산, 납산이라고도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호랑이 닮아서 호구산이라 부른다.

 

 

1. 산행 일시 : 2017. 1. 12.(목)

2. 산행지 : 경남 남해의 호구산(앵강고개 - 호구산 - 다정마을)

3. 거리와 소요 시간 : 7.5km, 3시간 10분

4. 함께한 사람들 : 목요 산악회원들

겨울 산행하기엔 보통의 날씨였으나 운무로 인한 조망이 아쉬웠던 날임

아침에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송등산과 괴음산은 다음 기회에 산행하기로 하고 호구산만 산행하고 하산했음.

 

 

 

앵강고개에서 하차한 후 호구산에 오르는 길의 등산로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임도길이 아니라 숲길로 들어가야 한다

 

 

 

앵강고개에서 2.2km 정도의 숲길을 치고 오르니 드디어 등산 안내도가 나타난다.

 

 

 

원산 방향으로 간다. 원숭이 모습이라서 원산, 납산으로 부르기도 하고 호랑이 닮았다고 호구산이라고도 한다.

용문사 방향으로 가서 원산에 오를 수도 있다고 한다.

 

 

묘소를 지키기 위해 묘지 주변을 돌로 쌓는 모습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다.

 

 

남해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 진도, 강화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평지가 많지 않고 주변은 대부분 산이다. 호구산에 오르면서 바라보는 주변 산들

 

 

호구산에 오르면서 바라보는 남해의 산줄기들

 

 

경사가 심한 곳을 오르다 보니 게단이 나온다. 이곳을 오르면 호구산이려니 했는데 아니다.

 

 

 

 

숨 한번 고르면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어렵게 올라왔는데 이곳이 호구산 정상이 아니구나. 돌탑은 있는데 정상 표지석이 없다.

 

 

산 능선에 돌로 쌓은 성곽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왜적을 막으려고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지나서 한참을 가야 정상이다.

 

 

 

호구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석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옛날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했으리라.

 

 

호구산에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산줄기의 모습이 아름답다.

 

 

드디어 저멀리에 뾰족한 호구산이 보인다

 

 

 

호구산은 아직도 500m 남았네. 앵강고개에서부터 4km

 

 

 

 

 

호구산 정상에 오르는 마지막 목조 계단

 

 

 

드디어 호구산 정상석이 보인다.

정상 모습이 원숭이 닮았다는데 어느 방향에서 보아야 그렇게 보이려나?

 

 

 

혼자 올라와서 김밥으로 점심 해결하고 20여 분 기다리니 선두그룹이 올라온다.  인증 부탁하고

 

 

봉화대에서도 인증

 

 

호구산에 봉수대가 설치되었었구나

 

 

호구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왼쪽으로부터 송등산-괴음산으로 이어진다.

 

 

 

호구산 정상엔 원산이란 이름의 정상석만 세워져 있고 안내 표지판에는 아무런 설명문이 없이 그냥 세워져 있을 뿐이다.

 

 

 

호구산 정상에 있는 봉화대의 내부 모습

 

 

송등산은 다음기회에...오늘은 다정마을로 하산한다.

 

 

다정 마을로 가는 길엔 곳곳에 너덜 지대가 나타나고 등로가 희미해서 찾기가 쉽지 않구나. 그래도 일부 구간에 안내선이 있네.

 

 

 

 

 

 

오늘 등산은 끝. 다정마을에서 시작하는 산행기점이며 하산지점인 곳에 조그만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호구산 자락 마을의 특산물이 시금치인 듯 주변의 대부분 밭에 많이 심어놓았다.

 

 

 

다정마을로 가야하는데....엉뚱한 마을로 내려왔네요.

짧은 섬산행에 아쉬운 날이다.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왕복 7시간, 등산 3시간이라니...

송등산과 괴음산 연계산행을 하려 했는데 산행 출발 시간이 11시가 훌쩍 넘는 바람에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 기회에 다시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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