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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의 설경에 취하다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7. 1.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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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1,058m)은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천황봉을 비롯하여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등 1,000m 내외의 9개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예전에는 구봉산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신라말 최치원은 이 산에 와서 이런 시를 남긴다.

道不遠人人遠道(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은 도를 멀리하고)

山非離俗俗離山(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

 

속세는 산을 떠난다는 이름에서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리라.

오늘 눈꽃으로 뒤덮인 속리산을 찾는다.

 

<속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에서>

 

 

지도의 오른쪽 화북 분소에서 산행 시작이다.

문장대에서 한번 쉬고 신선대에서 점심 먹고 천왕봉까지 내달리고 석문을 거쳐 법주사로 하산한다.

 

 

1. 산행 일시 : 2017. 1. 21.(토)

2. 산행지 : 속리산

3. 산행 코스 : 경북 상주군 화북 분소 - 문장대 - 신선대 - 천왕봉 - 석문 - 법주사 - 주차장

4. 거리 및 소요 시간 : 16.9km, 5시간 30분

5. 함께한 사람들 : 한겨레 산악회원들

대부분의 회원들은 신선대에서 법주사로 하산하고 7-8명은 천왕봉까지 올라갔다가 하산함

 

 

산행의 들머리는 경북 상주군 화북 분소, 오전 9시 50분에 산행 시작

 

 

 

전날의  일기예보는 폭설이었지만 산행의 초입 부분엔 그다지 많은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문장대 올라가는 길목에 발자국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오늘 등산객이 많지는 않은 모양이다.

 

 

화북 분소 들머리에서 문장대까지는 3.3km

쉬지 않고 올라와 보니 사람들의 발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신선대로 가는 길엔 어느 누구의 발자국도 없다.

뒤에 따라올 회원들을 위해 개척(?)하면서 가야겠다. 

 

 

신선대 가면서 만나는 상고대는 그 자체가 예술이다. 

 

 

 

 

 

신선대 휴게소에서 동동주 한잔 + 컵라면 + 간단한 점심하면서 뒤따라 올 회원들을 기다린다. 

 

 

 

 

고릴라 바위도 여전하다. 

 

 

 

 

속리산의 주봉인 천왕봉(다른 안내판에는 천황봉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음)

한참을 기다려도 일행들이 오지 않는다. 함께온 3명과 함께 하산해야겠다. 

 

 

선두에서 같이 올라온 김종, 양경, 조양과 함께 

 

 

 

 

 

 

 

 

 

세조길을 걸어본다. 

 

 

 

 

 

 

아이젠의 줄이 끊어져 버렸다.

지난번 주흘산 산행에서 끊어진 것을 수리했는데 다른 쪽이 망가져 버렸다.

내일 태백산 산행하려면 저녁에 새로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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