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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조령산 연계 산행

백대명산(完)

by 엄태환 2017. 2. 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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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인증하러 가는데 함께 해줄 수 있냐는  후배의 전화를 받고

1월초에 다녀온 주흘산을 3주일만에 또 다시 찾았다.

문경새재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혜국사를 거쳐 주봉과 영봉에서 인증하고 하산하는데 오늘따라 찾은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등산로는 눈속에 파묻혀 있다.

어렵사리 제 2관문(조곡관)에 내려왔는데 후배가 하는 말...

"형님! 조령산까지 올라갑시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 40분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어쩌랴. 그냥 올라가 보자.

마당 바위에서  안부쪽으로 진입하는데 입산 금지 표지판이 보이긴 하지만 그냥 올라가기로 하고 출발한다.

올라가면서 보니 등산로가 희미해 보이지는 않고 사람들의 발자국도 보이지 않는다. 

왜그리 눈은 많이 쌓여있는지 푹푹 빠지고 미끄러지다 보니 힘에 부치고 점점 어두워 진다.

게다가 곳곳엔 멧돼지가 개간해 놓은 흔적이 너무 많다.

되돌아 갈 수도 없고...

 

(문경의 진산 조령산 정상석)

 

 

마당바위에서 조령산까지는 3km이지만 눈쌓인 너덜지대와 경사가 급한 길을 계속 올라가야되므로 2시간 30분은 소요된 듯 하다.

 

 

1. 산행한 날 : 2017.2. 1.(수)

2. 산행지 : 경북 문경의 주흘산과 조령산

3. 코스 : 새재 도립공원 제1주차장 - 제1관문(주흘관) -여궁폭포-혜국사- 주흘산 주봉-영봉 - 조곡관(제2관문)-마당바위-조령산-이화령 - 택시 호출 - 제1주차장

4. 거리와 소요시간 : 17.8km, 7시간 55분(주차장에서 이화령까지의 거리와 시간임)

5. 함께한 이 : 후배와 둘이

 

 

2월의 첫날. 평일이라서인지 문경새재의 주차장 주변은 너무나 한적한 모습이다.

 

 

1개월 만에 또 다시 주흘관을 지나간다.

 

 

1월 초에는 물이 졸졸 떨어졌는데 지금은 얼어붙은 여궁 폭포

 

 

 

주흘산 혜국사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나라가 은혜를 입은 절이라는 뜻으로 혜국사라 부른단다.

 

 

 

대궐샘의 물 맛은 여전히 시원하다.

 

 

대궐터를 지나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무척 많은 계단길이 기다린다.

 

 

 

 

주흘산 주봉에서 바라본 꼬깔봉 

 

 

 

 

 

 

조곡관과 주흘관 사이의 마당 바위에 있는 조령산 안내 표지석

이곳에서 조령산까지는 동절기에는 위험 구간이기 때문에 입산 금지 구역인데 오늘은 후배와 함께... 

 

 

다리에 힘이 빠지니 미끄러지기 일쑤다. 

 

 

 

 

드디어 안부의 위험 구간을 올라서니 예전 백두대간 길이 나타난다. 왼쪽은 조령산, 오른쪽은 신선암봉 가는 길이다. 

 

 

 

 

 

 

조령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왼쪽의 부봉도 보이고 주흘산 영봉도 보이는구나. 

 

 

 

조령산에 도착하니 날이 저물었다. 마당바위쪽으로 가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응달이라서 금방 어두워 질 것 같고해서  이화령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이화령의 이화정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택시를 호출하니 10여 분만에 나타난다. 12,000원 정도 의 미터 요금을 내고  제1 주차장에 오니 후배의 차량밖에 없다. 

눈속을 헤매고 시간에 쫓기다 보니 마음이 급해졌고

다리에 경련이 나기도 했던 날이다.

내일은 영덕에 가는데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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