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북상한다고 하는 날
동료직원들과 무등산 산행을 떠난다.
증심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오락가락한다.
<무등산 중봉 표지석>
1. 산행 일시 : 2017. 7. 1.(토)
2. 산행지 : 광주광역시 무등산
3. 산행 코스 : 증심사 주차장 - 증심교 -토끼등-동화사터-중봉-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증심사 주차장
4. 거리와 시간 : 12.2km, 6시간 40분(아주아주 천천히 즐기면서)
5. 함께한 사람들 : 동료직원 7명
6. 우의를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서석대에 오를 때까지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다.
습한 날이라서인지 제법 많은 땀이 흐른다. 주변 조망도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직장에서 나누지 못하는 소소한 얘기도 나누면서 돈독한 정을 쌓은 날이다.
오늘은 자가용 2대로 이동한다.
아침 7시 30분에 호남고속도로 여산 휴게소에 만나 간단한 식사를 하고 광주로 향한다.
광주의 증심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
오늘 산행의 시작은 증심교의 왼쪽에서 토끼등을 향해 올라간다.
토끼등을 지나 갈림길에서 간단히 막걸리 한잔씩 하고
토끼등을 지나 동화사 터에 오르는 길에서 만난 약수터엔 물 한방을 보이지 않는다.
동화사 터를 지나니 확 트인 능선길이 나오지만 주변 조망을 볼 수가 없다.
습기를 품은 바람이 불어대긴 하지만 시원함을 느낄 수는 없다.
중봉에 오르면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다.
아주 흐린 날의 중봉 표지석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중봉에서 서석대로 이어지는 길이 멋져 보인다.
가을 억새철에 오면 더욱 아름다운 길이 되겠지.
원효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중봉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목교의 지킴터이다.
서석대에 오르려면 거쳐야 하는 길목이다.
서석대 주상절리는 언제봐도 멋지다. 한폭의 동양화처럼...
서석대에 오른 사람들
흐린 날 운무로 인해 서석대 표지석 뒤로 천왕봉은 아예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늘 동행한 동료들
승천암
입석대
장불재의 뒤의 입석대가 희미하게 보인다.
중머리재에 도착하니 햇볕이 나온다.
당산나무도 안녕하고
증심사 부도군을 지난다.
흐린 날이었지만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한 산행이었다.
1개월에 한번씩 등산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에 모두 동의한 날이었다.
오는 길에 논산의 어느 식당에서 닭 백숙으로 푸짐한 저녁을 먹으며 하루의 피곤함을 묻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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