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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가 품은 비룡산을 아시나요

경상권산행

by 엄태환 2017. 9. 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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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의 비룡산(240m)

아주 낮은 산이라서인지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며 또한 등산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도 아닌 듯 하다.

그러나 낙동강 10경의 하나로 육지속의 섬 회룡포가 있는 곳이고, 영화 가을동화를 찍은 곳이며 최근에 1박2일 팀이 다녀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으리라 기대되는 곳이다.

 

9월의 첫째 주 일요일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날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그곳을 찾는다.

 

산행의 들머리와 날머리는 지도 오른쪽 회룡마을 주차장이다.

걷는 코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붉은 색 이정표를 따라 걷는게 좋을 수도 있고 물가에서 즐기려면 간단한 코스를 이용해서 내려와도 좋고 여하튼 멋진 곳이다.

 

육지속에 있는 섬 회룡포

예전에 의성포라 불렀다는데 경북 의성지역과 혼동할까봐 지금은 회룡포라 부른다고 한다.

간단한 산행을 마치고 뿅뿅다리로 연결되는 회룡포를 둘러볼 작정이다.

 

1. 날짜 : 2017. 9. 3.(일)

2. 다녀온 곳 : 경북 예천 비룡산과 회룡포

3. 걸어다닌 곳 : 회룡마을 주차장 -용주시비-장안사-용포대(전망대)-원산성-의자봉-적성봉-사림봉-뿅뿅다리-주차장

4. 거리와 소요 시간 : 7.5km, 2시간 55분

5. 함께한 사람들 : 백두산악회원들

 

주차장에는 우리들을 태우고 온 차량 달랑 한대 뿐이다.

오늘은 우리 식구들만이 여유로운 트레킹을 할 수 있겠구나.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물이 휘감아 돌아간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비룡산을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이다.

동갑내기 친구의 낭군님이 회룡포 안내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정자구조의 장안사 매점이 있고 

 

포장된 도로와 목제 계단을 따라 걷다보니 비룡산 장안사 일주문을 만나고

 

통일 신라 시대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웠다는 장안사의 아담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용포대 전망대에 들렸다가 되돌아와서 원산성으로 가려고 한다.

 

약간 유치하긴 하지만 사랑의 하트에 달린 시그널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았음을 알수 있다.

 

 봉수대 터

 

용포대(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내성천이 비룡산을 원형으로 휘감아 돌아가고 있음을 조망할 수 있다.

 

 

 

원산성은 마한시대에 축성된 산성이라 하니 오랜 세월 이곳을 지키고 있구나.

 

 

산초나무 열매는 기름과 장아치 재료로 이용되는 약재이자 향신료로 추어탕에 들어가는 초피 열매와 혼동하기 쉽다.

가시가 줄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나 있으면 초피나무고 어긋나 달려있으면 산초나무로 구별할 수 있다. 

산자락 아래 부분 여기저기 산초나무가 널려있다.

 

 

 

한적해서 멋져보이는 비룡교. 차량의 진출입을 막는 듯 하다.

 

등산을 마무리하고 회룡포 마을에 들어서기 전에 만난 벌을 키우는 집

 

칡나무로 터널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어 한컷 한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회룡포 마을이다.

 

용포 마을의 제2 뿅뿅다리(원래는 퐁퐁다리라 불렀다는데 매스컴에 잘못 기재된 후 지금은 그렇게 부른단다.)와 금빛 모래가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그 멋을 뽐낸다.

 

보수 공사로 새로 교체된 제2 뿅뿅다리

 

 

용포마을도 이젠 상업적인 지역으로 바뀌어 가는 듯 팬션, 먹거리터가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는 게 아닐까?

 

경북 예천의 자랑인 육지속의 섬 회룡포 알림 돌

 

 

뒤편에 있는 제1 뿅뿅다리를 건너가면 주차장이 가까워진다.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으니 여유롭게 걸어가고 있지만 수량이 많아 물살이 세게 흐르면 제법 긴장이 되겠구나.

 

다리에 구멍이 뿅뿅 나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밟고 지나가면 퐁퐁 소리가 난다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마을에서 바라보는 회룡포 물줄기와 비룡산 자락

 

오늘 함께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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