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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의 무이산-수태산-돌구산

경상권산행

by 엄태환 2017. 11. 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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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산(武夷山, 549m), 수태산(秀泰山, 570m), 돌구산(통골산, 405m)

경남 고성의 자란만에 솟아 있는 나즈막한 산들이다.

산자락을 걸으면서 남해바다의 푸르름을 볼 수 있어 더없는 힐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 수능 셤보는 날.

수능대박을 기원할 겸 오늘은 경남 고성의 바닷가 산행에 나선다.

 

<무이산 정상에서> 

 

 

1. 산행 일시 : 2017. 11. 23.(목)

2. 산행지 : 경남 고성 무이산, 수태산, 돌구산

3. 산행 코스 : 무선저수지의 문수식당 -문수암-무이산-수태산-약사전-돌구산-호반그린피아모텔-문수식당

4.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6.5km, 2시간 57분(후미 3시간 50여 분)

5. 함께한 사람들 : 목요산악회원들

 

 

 

 

무선 저수지 앞에 조그마한 공터(대형버스 2대 정도 주차 가능) 옆의 문수식당에서부터 산행 시작이다.

올라갈 때는 포장된 길을 따라 직진하고 하산할 때는 왼쪽길로 내려온다. 뒤에 보이는 곳이 무이산 정상이다.

 

 

문수암에 오르는 길을 따라 늦가을의 정취에 취한다.

 

문수암에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르고 낙엽이 쌓여있어 미끌어지는 사람들도 있다.

 

문수암 근처에 오니 가파른 곳에 구조물을 마련해 놓았다.

 

 

 

무이산 문수암 천불전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걸인 모습을 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 이끌려 무이산에 오르다가 경치 좋은 곳에 암자를 지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문수암 앞에 세워져 있는 청담대종사 사리탑이 있는 전망대

사리탑을 관리하기 위해 몇년 전에는 이곳의 출입을 막은 적도 있다는데 지금은 개방하고 있어 이곳에서 남해바다의 멋진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사리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성의 남해 바다

오늘 걸어갈 산자락의 능선도 멋지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량도 섬도 멋지고...

 

약사전의 약사여래대불

 

사리탑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무이산 정상

 

 

 

문수암에서 무이산 올라가는 곳의 일부는 암릉을 따라 간다.

 

 

문수암에서 10여 분이면 무이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에는 청량산이란 표지석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산행 이정표에 정상이란 글씨만 있을 뿐 표지석은 없다.

 

 

무이산 정상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널리 알려진 사량도 섬이다.

 

 

무이산 정상에 표지석은 없지만 우뚝 솟은 바위에서 인증하고 후미그룹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수태산으로 가는 길목의 임도길 옆엔 편백나무 조성지가 있다.

 

 

수태산 가는 길

 

 

 

올라가기가 비교적 쉬워 힐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니 멋진 조망처가 나온다.

역시 표지석은 없지만 이곳이 수태산 정상이란다.

 

수태산에서 조망을 보고서는 왔던 길로 다시 보현암 삼거리까지 내려와서 이정표의 오른쪽 약사전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곳에서도 사량도가 아주 가깝게 보인다.

 

약사전 약사여래대불

 

 

금년도 수능 셤보는 날이랍니다.

고생한 만큼의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아프지 않도록 헤아려 주시기 바라옵니다.

 

 

약사전을 뒤로하고 이젠 돌구산(통골산)을 향해 걸어간다.

등로길을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겠다.

 

돌구산(네비에는 통골산이라 나온다.)의 정상인데 아무 표시가 없다.

 

돌구산 정상에는 잠시 쉬고 가라는 뜻에서 나무 의자가 딸랑 하나 설치되어 있다.

 

 

오늘 등산의 날머리 주변에 있는 모텔 겸 식당 건물(호반 그린피아)

 

모텔 건물 옆길엔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가 운치를 더해 준다. 이길로 직진하면 지방도로가 나오고 도로의 오른쪽으로 가면 산행 기점이 나온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자 날머리는 무선 저수지 옆의 공터이다.

 

어라?

산림보호법 제15조 제1항(입산통제구역의 지정등)

우리들은 오늘 통제구역을 걸었던 것이 아닌가?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나서야 확인해보니 문수 식당 옆 등산로 입구에 입산 통제한다는 경고문이 보인다.

제법 빠른 걸음으로 하산해서인지 후미그룹이 올 때까지는 한참동안 기다렸다.

여벌 옷으로 갈아입고 차에서 쉬다가 밖에 나와보니 갑자기 눈발이 떨어지며 추워진다.

한참 지난 후에서야 총무가 하산했다.

우리들 먹여 살리는 총무가 오늘은 순두부를 준비해 왔단다.  뜨끈한 순두부 한그릇에 소주 한잔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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