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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동상저수지를 품고 있는 동성산

전라권산행

by 엄태환 2018. 1.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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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산(銅城山 558m)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전북 완주군의 숨어있는 명산이다.

험준한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물은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를 만들고 고산천으로 합류하여 만경강으로 이어져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동성산 정상>

 

동성산은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과 고산면의 경계에 있다.

산행기점은 대아저수지 상류 음수동 삼거리에서 음수교를 건너면 작은 공터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이다. 

 

1. 산행 일시 : 2018. 1. 14.(일)

2. 산행지 : 전북 완주 동성산

3. 산행 코스 : 음수교-동성산-도토목고개-안골산장(원래의 산행계획은 도토목고개를 지나서 단지재-전망바위까지 가는 것이었으나 암릉구간이 너무 위험하였고 또한 미끄러져 다친 회원이 있어서 포기하고 하산하였음.)

4. 거리와 소요 시간 : 4.1km, 2시간 35분

5. 함께한 사람들 : 평정산악회원들 20여 명

 

동절기에 눈이 쌓여있을 때를 피한다면 너무나 멋진 산행지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기회에 다시 찾아오리라 다짐하고 일행들과 같이 하산함.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음수교

이 다리를 건너자 마자 양근김씨세천비와 묘역이 있고 작은 공터에 산행 들머리 표지판이 있다. 

 

 

산행의 초입에 있는 눈은 그렇게 미끄럽지 않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임도길을 따라 얼마만큼 올라가다 보니 임도길이 끊어진다. 등산로가 희미하여 결국은 알바하게 된다.

 

 

선두 등반대장을 따라가다가 길을 잃고 헤매면서 능선 방향으로 치고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등산로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니 동성산을 찾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은 듯하다.

능선 줄기를 바라보면서 개척하면서 걸어가야지.

 

조선생, 기삼이와 함께 선두에 서서 길을 내면서 걸어간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까 잠시 고민중

 

드디어 능선길을 찾았다. 이정표도 보이고...

음수교 출발 1.65km는 경사가 완만하고, 1.05km는 경사가 급한 곳이라 한다.

 

드디어 동성산 정상에 오르다.

중간에 일행 모두 알바를 하긴 했어도 이곳에 오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곳에서 도토목고개와 단지재를 거쳐 서래봉으로 가는 길은 곳곳에 급한 경사의 암릉이 있고 아주아주 가느다란 로프만 있어 조심조심해야 한다.

 

동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래봉

 

정상에서 서래봉 서방산 종남산 방면의 산줄기들을 바라본다.

 

 

발자국이 없는 것을 보니 오늘 이곳을 찾은 이들이 없구나.

정상에서 도토목고개를 가는 길도 개척하면서 가야한다.

 

정상에서 이곳까지는 험준한 암릉지대가 있다. 가느다란 로프가 있긴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여러 회원들이 미끄럼을 타기도 한다. 얼굴에 제법 큰 상처를 입은 회원도 있다. 겨우 겨우 네발로 기어서 도토목 고개까지 내려왔다.

서래봉 방면의 단지재는 다음 기회에 걸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동상면 사람들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선두에서 길을 만들며 걸어온 사람들(우리는 백두대간을 함께 종주한 꾼들이다.)

일행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면서

 

뒤돌아보니 동성산은 우뚝 솟구쳐나온 바위덩어리 모습이다. 

 

안골 산장 주변에는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듯

 

 

등산 시간이 고작 3시간 남짓하여 하산식으로의 점심은 메기 매운탕으로 소문난 맛집에서 진하게 한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이마에 상처를 입은 홍회장님과 엉덩방아를 몇 번씩 찍은 회원들 큰 탈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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