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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천등산을 한바퀴 돌다

전라권산행

by 엄태환 2018. 3.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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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天燈山 707m)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있는 산이다.

전북 운주에서 충남 진산으로 가는 17번 국도를 경계로 좌측 북쪽에는 대둔산이 있고 오른쪽 남쪽에는 천등산이 있는데 이 지역에서는 최고의 악산으로 암벽 등반가들을 위한 릿지(어느 등반가의 꿈, 세월이 가면, 필요해, 처음처럼, 먼훗날 등)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등산 정상>

 

 

 

오늘은 1코스로 올라가서 2코스로 하산하기로 한다.

 

 

1. 산행 일시 : 2018. 3. 10.(토)

2. 산행지 : 전북 완주 천등산

3. 산행 코스 : 전북 완주군 천등산 휴게소-원장선 마을-감투봉-천등산 정상-석굴-광두소마을-원점회귀

4.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6.26km, 3시간 30여 분

5. 함께한 사람들 : 백두대간 함께한 사람들의 번개 모임(11명)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시야가 매우 좁아 산행 내내 조망이 그다지 좋지 않아 아쉬웠다.

3월의 중순인데도 곳곳엔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눈이 제법 쌓인 곳과 얼어붙은 곳도 있어 하산 길에는 아이젠을 신고 내려와야 했다.

 

 

번개모임으로 둔치에서 만나 차량 두대(익주, 창옥)로 이동하여 천등산 산행을 하는 날이다.

오늘의 산행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천등산 주유소(휴게소)에 주차하고 원장선 마을에서 시작한다.

차량 네비로 천등산 휴게소나 원장선 마을 모두 검색할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천등산은 대둔산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산 전체가 커다란 하나의 바위산처럼 웅장해서 암릉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곳곳에 암릉과 조화를 이루는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등산에 오르면 바위 틈새에 저렇게 멋진 소나무들을 자주 만날 수가 있다.

 

감투봉에 오르기 직전에 하얀 겨울을 만나다.

 

 

천등산에서 가장 멋진 곳인 감투봉에서 한 컷 하다.

오늘 함께한 사람은 11명으로(익주는 찍사) 나만 빼고는 모두들 산에서 만큼은 날라다니는 꾼들이다.

 

감투봉에서 천등산 정상을 향해 바라보지만 너무 흐린 날이라서 아쉬울 뿐이다.

 

천등산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감투봉 모습이다.

감투봉에서 내려오면서 천등산에 가는 도중에 로프구간이 몇군데 있어 적당한 스릴을 느낄수 있어 좋다.

 

천등산 정상에 서다.

후백제의 견훤이 한밤중에 적의 습격을 받게되자 바위굴 안에 있던 용이 닭 울음소리를 내어 견훤과 군사들을 깨우고 천등산 산신이 밝은 빛을 비추어 주어 적을 물리쳤다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천등산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이젠 광두소 방면으로 하산한다.

 

멋진 소나무 옆에서 또 한컷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지만 하산길이 급경사 구역이라서 모두들 아이젠을 착용한다.

 

 

석굴 앞에서 소원을 빌고있는 종엽씨

 

석굴에서 바라본 감투봉(오른쪽), 왼쪽은 천등산이다.

 

선돌

 

천등폭포

 

 

 

광두소 마을쪽으로 하사하면서 오늘 산행은 마무리한다. 이제 17번 국도를 따라 천등산 휴게소까지 걸어야 한다.

 

오늘 점심은 내장선 마을 입구 쉼터에서 라면과 만두 그리고 어묵으로

번개 산행으로 찾은 전북 완주의 천등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좋았고

봄이 오는 계절에 겨울을 만나서 좋았고 월 1회 정기 모임을 하기로 약속해서 더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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