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主屹山, 주봉 1,076m, 영봉 1,108m)
한자 말로는 우두머리의 의연한 산이란 뜻이다.
문경새재의 주산이며 문경의 진산이다.
주흘산 주봉의 정상석
문경새재의 새재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화령 사이의 고개
조선시대 영남의 유생들이 한양에서의 과거를 보기위해 넘나들었던 고개
주흘산은 산불방지 기간이 정해져 입산이 통제되는 시기가 있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5월 15일까지는 1코스만 개방하고 영봉에서 부봉 구간은 걸을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1코스(제1관문-주봉)만 둘러보고 하산하기로 한다.
1. 산행 일시 : 2019. 3. 27.(수)
2. 산행지 : 문경 주흘산
3, 코스 : 새재 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주봉에서 쉬었다가 2관문 - 주차장
4, 거리와 시간 : 12,5km, 5시간
5. 함께한 사람들 : 수요산악회원 15명
평일이라서인지 새재 주차장에는 차량이 거의 없고 새재를 걷는 사람도 없다.
여궁 폭포의 수량을 보니 이 지역의 겨울 가뭄이 얼마나 심했는가 알 수 있겠다
산악회원들의 다수가 연세가 많은 분들이라서 오늘은 정상까지는 혼자 일찍 올라갈 생각으로 치고 나간다.
물론 매주 수요일마다 산행을 하는 분들이라 산행에서 베테랑들이긴 하지만.....
커다란 바위에 뿌리를 내리긴 했지만 바람에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소나무가 애처롭게 보인다.
이곳에서 일행들을 기다린다.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대궐샘의 물맛은 예나 지금이나 시원함이 똑같다.
대궐샘에서 부터 조성된 880여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QR코드가 찍힌 관광 홍보물이 걸려있다.
찾은 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일행들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주봉 정상에서 만난 어른신들 대부분이 영봉을 가지 말자고 하신다.
원점회귀해서 막걸리 먹을 시간이나 확보하자고 하시는 거다
그렇게 하시죠...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 때 이곳까지 피란했다 한다.
나라가 은혜를 입은 절이란 뜻으로 절 이름이 혜국사란다.
오늘 산행에 함께했던 회원들
비가 오려나 날이 무척 흐리다.
8순이 훨씬 지난 할머니도 산행에서는 늘 앞장을 선다.
하산할 때도 발걸음이 가볍다.
늘 건강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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