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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를 떠나볼까? 법주사에서 문장대까지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14. 5.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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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정상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신라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시가 유명하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道不遠人人遠道, 山非離俗俗離山)

우암 송시열은 속리산 은폭동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했다

"양양하게 흐르는 것이 물인데/어찌하여 돌 속에서 울기만 하나/ 세상사람들이 때묻은 발 씻을까 두려워/자취 감추고 소리만 내네"

 

 

초파일 행사 때의 연등과 소원띠가 아직도 남아있다.

 

 

 

 

 

 

정이품송이다. 많은 세월이 지나 지금은 보조 기구에 의지하고 있지만, 조선 세조가 행차할 때 '연 걸린다' 하니 가지가 들어 올려졌다 해서 벼슬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청동 160여 톤을 녹여 만든 높이 33m의 청동 미륵불이다. 이 불상 아래엔 거대한 지하 석실이 있다.

 

 

 

 

국보 55호의 팔상전이다.

대웅전과 함께 의신조사가 창건하고 진표율사가 중창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때 벽암대사에 의해 중건됐다. 기둥만도 561개에 높이 21.2m의 이 팔상전은 목조 5층 탑파형 건물로 전국에서도 단 하나 뿐이며 법주사의 표징이다. 팔상전 안에는 석가여래의 행적을 여덟폭 그림으로 그려서 동서 남북에 각각 2장씩 봉안하고 있어 팔상전이라 부른다.

 

 

 

 

오늘은 왼쪽의 문장대 방향으로 가보자.

 

 

 

 

바위길이 많아 가족단위 산행하기엔 힘든 곳이다.

 

 

 

 

대단한 생명력- 바위 틈새에 자리잡고 있는 소나무

 

 

 

 

문장대 정상 1km 아래에 있는 마지막 휴게소. 막걸리 한잔 생각이 나는 곳

 

 

 

 

한잔 술 시키니 김치 몇 가닥이 서비스.....3,000원

 

 

 

 

 

이 계단만 오르면 정상이다.

 

 

 

 

문장대 전경

 

 

 

 

다람쥐가 사는 곳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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