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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이야기가 전해지는 공주 무성산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20. 4. 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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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산(武城山 613.9m)

충남 공주시 사곡면, 정안면, 우성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홍길동의 활동무대로 전해지는 홍길동 산성 터와 홍길동 굴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 지역의 산세는 공주시에서 북서쪽으로 바라보면 마치 한 마리의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이라고 한다.

 

오늘 시간을 내어 그곳으로 걸어가 본다.

 

1. 산행 일시 : 2020. 4. 6.(월)

2. 산행지 : 충남 공주 무성산

3. 산행 코스 :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 마을회관에서 임도따라 차량으로 이동한 후 -무성산- 산성-홍길동 굴-임도-원점

4. 거리와 소요 시간 : 5.0km, 2시간 30여 분(야생화 사진 찍으며 천천히)

5. 함께한 사람 : 나홀로

 

한천리 마을회관에서부터 무성산 한바퀴를 돌 수도 있으나 오늘 산행은 마을회관에서 임도를 따라 2.5km 더 오른 곳에 차량을 세워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홍길동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등로 좌우에서 산거울(가는잎 그늘 사초와 유사함)을 자주 만난다

나홀로 오붓한 산행길이다.

무성산 등산로 곳곳에 구조물을 세우기 위한 정비 작업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무성산에는 홍길동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홍길동과 그 누이동생이 장사였다고 한다. 서로 그 힘을 겨루기로 하고 홍길동은 한양까지 갔다 오는 것으로, 동생은 성을 쌓는 것으로 내기를 했다고 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현호색을 만나서 한 컷

 

어쩜 이리도 예쁠까

올해 처음 만나보는 할미꽃

 

노랑색의 자태가 아름다운 장미과의 양지꽃도 만나서 한 컷

치자연, 소시랑개비라고도 부르면 어린 순은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

 

무성산의 산봉에는 돌로 쌓은 산성이 있는데, 고려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강나무도 몇 그루 만나고

 

진달래 사이로 한천마을도 바라본다

 

홍길동 굴이라 하나 조금은 이상하다.

이정표에는 거리가 표기되어 있지만 굴에 대해 설명하는 표지판은 없으니 나원 참

설명하는 글이라도 써서 하나 세워두면 좋으련만...

어찌되었든 명종 때의 임꺽정, 숙종 때의 장길산과 더불어 연산군 때 활약한 홍길동을 조선시대 3대 의적이라고 부른다.

홍길동의 고향인 장성에는 홍길동 테마파크가 세워졌고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고향 강릉에는 홍길동 박물관이 있으며 공주 무성산에는 홍길동의 활동 무대로 산성과 동굴이 있다.

국화과의 솜나물을 오랜만에 만나다

건조한 숲속에서 자라며 까치취라고도 한다. 봄에 피는 것도 있고 가을에 피는 것도 있다.

솜나물은 뿌리에서 나온 잎은 사방으로 퍼지고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 털이 있다.

남산제비꽃인데 꽃의 상태가 썩 좋지는 않다.

아름다운 제비꽃

등산로에서 만나는 임도 근처에 쌓아둔 공사 기자재들

임도따라 걸어가면서 수많은 야생화를 만났는데 그 첫번째가 양지꽃이다.

솜나물과 제비꽃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제비꽃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지만...

요건 민둥뫼 제비꽃일 확률이 93%?

오늘 무성산 임도길을 걸으며 만난 야생화들

할미꽃, 양지꽃, 솜나물, 제비꽃(흰색, 노랑색) 민들레 등등

무성산 혼자 산행

많은 봄꽃을 실컷 보면서 힐링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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