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九屛山 876m)
충북 보은에 있는 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하며 주능선이 동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구병 또는 구봉산이라 부른다.
오늘은 구병리에서부터 짧은 산행길에 나선다.
구병리 마을의 등로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2km 남짓의 짧은 거리라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한 곳이다.
1. 산행한 날 : 2020. 4. 9.(목)
2. 산행지 : 충북 보은 구병산
3. 산행 코스 : 구병리 마을 - 정상 - 구병리 원점 회귀
4.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 4.6km, 2시간
5. 함께한 사람 : 나홀로
구병리의 산행 초입에 마련된 산불방지 캠페인 활동을 위해 비치된 명부에 서명하고 홀로 산행길에 나선다.
노랑 제비꽃이 지천에 널려 있다.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 걸으니 너무 좋다
산거울(가는잎 그늘사초) 속에서 앙증맞게 피어난 노랑제비꽃
충북과 경북의 경계자락인 구병산 정상이다
신선대 방향으로 한 컷
적암리 마을 쪽
충북 알프스의 시작점인 서원리 방향으로 한 컷
상주-영덕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도 훤히 내려다 보인다
가는잎 그늘사초
흰색의 제비꽃
요것두 제비꽃
하산길에 현호색을 만나고
금년에 처음 만나는 돌단풍(돌나리)
바위 옆이나 바위 틈에서 자라며 단풍나무 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모양이 예뻐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기도 한다.
산수유도 만나고
산괴불주머니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 자라는 2년생 초본으로 현호색과에 속하는 야생화다
어떤 사람의 집 담장에서 만난 명자나무
장미과에 딸린 낙엽관목으로 집 둘레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것도 있다.
금낭화가 예쁜 자태를 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중
오늘 하루도 안전한 산행으로 마무리 한다.
기대했던 만큼의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지 못했지만 호젓한 산행으로 기분좋은 힐링을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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