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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노성산 산행(애향공원-궐리사-명재고택)

충청권산행

by 엄태환 2022. 3. 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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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남 논산군 노성면의 노성산성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다.

공자를 모신 사당인 궐리사도 둘러보고 조선 후기 유학자인 윤증의 명재고택도 한번 둘러보고 싶다.

노성면 애향공원 주차장에서부터 산성길을 따라 산행에 나선다.

1. 걸은 날 : 2022. 3. 25.(금)

2. 걸은 곳 : 논산군 노성면 애향공원-금강대도-노성산정상-궐리사-명재고택-애향공원주차장

3. 거리와 소요 시간 : 5.4km. 2시간 10여 분

4. 나홀로 사진찍고 구경하고 힐링하며

 

 

노성산 둘레길의 대부분은 임도를 따라 올라갈 수 있도록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금강대도-노성산 정상에 올라서면서 산줄기의 능선을 타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산줄기를 따라 걸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금강대도의 노성본원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급경사의 길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서인지 낙엽이 쌓여있어 조심조심 올라가야만 했다.

사실은 이곳 말고 좀더 쉽게 갈 수 있는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 굳이 고생을 사서 했다.

 

유불선 삼도의 진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인류의 미래인 후천 시대를 도덕 문명으로 중생을 계도하여 대동세계를 이룬다는 취지로 창도된 금강대도의 노성 본원이 자리잡은 곳은 노성산에서도 명당자리인 듯 하다.

노성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한 산성이라 한다.

연산 지역에 있는 황산성과 더불어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대치했던 방어선이라고 한다.

예전의 성곽은 일부만 남아있고 현재는 상당 부문 개축해 놓았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테뫼식 산성임을 알 수 있다.

 

별꽃도 만나고

 

길마가지나무 꽃도 만나다.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소나무도 만나고

 

금강대도 노성 본관에서 노성산 정상에 올라가는 곳엔 나무 계단과 야자수 깔판으로 등산로를 깔금하게 정리해 놓았다.

 

노성산 정상에 올라 계룡산의 국사봉 방향을 바라보지만 미세먼지와 운무로 인해 조망이 썩 좋지는 않다.

 

생강나무의 꽃이 지금 한창 피고 있다.

 

노성산의 정상을 따라 등산로 주변에는 지금 벌목이 한창이다.

곳곳의 나무에 빨간 띠를 두른 것으로 보아 곧 베어질 나무들이 제법 보이고 또한 베어진 나무들이 쌓여있는 것이 많이 보인다.

아름드리 큰 나무들을 베어낸 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궁금하다.

 

 

제비꽃도 피어나고 있는 중이다.

 

노랑 연두색 꽃으로 활짝 핀 회양목을 만나다.

 

공자를 모신 사당인 궐리사를 찾아서 한바퀴 돌아본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내부 시설은 출입을 금하고 있어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공자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이 궐리촌이라서 이름을 그렇게 부른다.

우암 송시열이 세우려 했던 것을 그의 제자들이 세웠으며 공자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강릉, 제천, 화성에도 궐리사를 세웠으나 현재는 논산 노성과 화성에만 남아 있다.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1629-1714)이 지은 집이다.

높은 기단 위에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의 사랑채가 있고 중간문체가 있고 안채는 ㄷ자 모형이고 전체적으로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건물이다.

명재고택 앞에는 지금 미선나무가 한참 꽃을 피우며 향기를 내뿜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명재고택의 내부에 들어가는 것은 금하고 있지만 주변의 배롱나무, 느티나무, 연못, 미선나무 등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힐링이 된다.

 

산행끝내고 늦은 점심은 노성의 어느 식당으로 이동해서 짜장면으로 해결하고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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