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장성 축령산 편백숲 힐링산행

전라권산행

by 엄태환 2022. 6. 23. 19:11

본문

728x90
반응형

전남 장성 축령산(621m)으로의 힐링 산행을 떠난다.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독립운동가였던 임종국 선생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명품 숲으로 널리 알려진 산이요 쉼터다.

  1. 산행일시 : 2022. 6. 19.(일)
  2. 산행지 : 전남 장성 축령산
  3. 산행코스 : 추암마을주차장-축령산정상-건강숲길-문양마을-하늘숲길전망대-하늘바라기쉼터-모양삼거리-숲내음숲길-주차장
  4. 산행거리와 소요 시간 : 10km내외, 3시간 50여 분
  5. 함께한 사람들 : 공주산악회원들

 

 

축령산은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 향이 가득하여 삼림욕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라 한다. 햇빛, 음이온, 소리, 경관, 산소 등 숲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축령산 휴양림은 데크로드를 따라 거닐며 쉽게 둘러볼 수 있을 만큼 경사가 완만하여 어린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도 만족할 만한 곳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적합한 장소로 많은 이가 찾는단다.

 

 

비가 내릴 듯한 어두운 날이다. 축령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흙길이 젖어 있는 것으로 보아 어제 아님 오늘 새벽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린 듯 하다. 그래도 곳곳에 심어져 있는 삼나무와 편백을 보며 힐링하는 마음으로 산행길에 오른다.

 

 

오늘 함께한 산우들은 편백숲에서의 힐링보다는 등산에 주목적을 두고 찾아왔기에 축령산 정상으로 향하는 건강숲길을 향해 올라간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0.6km밖에 되지 않지만 계속되는 오름길이라 숨이 차 오르기도 한다.

 

 

축령산의 정상에 오르다.

무척 습한 날씨라서인지 땀을 많이 흘린 날이다. 정상에 있는 쉼터 정자에서 과일 한 조각과 물 한 모금하고 다시 산행길에 오른다.

 

 

정상 언저리에서 큰뱀무 몇 송이를 만났다.

잎은 무를 닮았고 뱀이 다니는 곳에서 잘 자란다는 풀이다. 큰뱀무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꽃이 사람 귀에 들어가면 들리지 않게 된다고 해서 귀머거리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축령산의 편백숲이 국가관리를 통해 제 기능을 발휘하고 그 아름다움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영화 촬영지와 학술연구, 산림경영모델림 견학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산림휴양, 산림욕 등을 위한 이용객은 물론 청소년의 자연체험 및 학습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만나는 꿀풀보다 꽃의 상태가 훨씬 더 좋은 것이 축령산 자락에 많이 피어있다.

 

 

 

딱총나무의 열매가 곱다. 줄기를 꺾으면 '딱'하는 '총'소리가 난다해서 딱총나무라 부른다나?

 

 

딱총나무는 접골목이라고도 부른다. 옛날에 뼈가 어긋나거나 부러지면 중요한 약재로 사용한 나무라 한다.

 

 

꽃대를 올리고 있는 노루발도 만나고

 

 

 

꽃망울을 보이고 있는 일월비비추도 만났다.

 

 

일월비비추의 꽃대는 50cm가 넘는 것도 많다고 한다.

 

 

꽃대궁이 해와 달을 닮아서 일월비비추라 부른단다. 주로 산의 습지에서 자라는 야생화다.

 

 

오늘 숲길을 걸으면서 가장 많이 만난 것은 큰까치수염이다. 지금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었다.

큰까치수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큰까치수염

꽃의 모양이 까치의 흰 목덜미 부분의 수염을 닮아서 까치수염이라 부르고, 개의 꼬리를 닮아서 개꼬리풀이...

blog.naver.com

 

 

 

 

 

 

곳곳에 산수국이 이제 꽃을 피우려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6월 하순이나 7월 초에 찾아오면 멋진 모습에 취해 볼 수 있으리라.

 

 

 

 

 

 

산행 후에 함께하는 하산식이 너무 푸짐하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