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종 영평사의 구절초

국내여행

by 엄태환 2022. 10. 11. 16:50

본문

728x90
반응형

영평사에 가다.

세종의 영평사 구절초가 보고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

아뿔사! 그곳에서의 구절초 축제는 끝난지 며칠이 지났구나. 그래도 한번 가보자. 전날에 무박 알바를 해서인지 무척 피곤했지만 귀가하여 잠시 쉬었다가 점심 무렵에 그곳으로 가본다.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날에 영평사 장독대에서 먹는 국수 한그릇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세종의 영평사 구절초 축제는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했으며 축제 기간에는 산사음악회 및 전통문화 축제가 함께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모르고 지나간 것이 무척이나 아쉽다. 그래도 구절초를 만나러 지금 그곳으로 가는 중이다.

 

 

장독대 위에서 먹는 국수 한그릇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축제기간에는 빠짐없이 영평사를 찾아온다. 현재의 환성 주지스님과는 예전에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국수 한그릇 먹으려고...

 

 

영평사와 장독대

축제기간 동안 점심시간에는 영평사를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찰 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도 연다.

 

 

아쉽다.

예년에 비해 구절초 꽃단지가 초라해 보인다.

3만여 평 정도의 산자락에 스님이 정성스레 가꾸고 기르던 구절초의 상태가 올해는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보통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쓴다. 한약으로 볼 때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자궁냉증이나 여성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좋다고 한다.

 

 

꽃잎을 따다가 말려서 차로 우려내어 마셔도 향이 곱고 맛도 좋다.

 

 

예전에는 풍성하고 보기 좋은 꽃동산이었는데 올해에는 듬성듬성 비어있는 곳이 더 많아 보인다.

 

 

 

 

 

영평사가 세종시에 편입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 대웅전 앞의 넓은 뜰에서는 공주시자원봉사센터의 회원들과 함께 세시풍속 단오제 행사나 중양절 행사 그리고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었는데 요즘에는 없어진 듯 하다. 아쉬울 뿐이로다.

 

 

멋과 맛은 없을지라도 그 향은 무척 좋은 모과다.

주워서 차량에 넣어두면 최고의 향수가 될 텐데... 주변에 보는 이가 많아서 줍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사실 오늘 영평사를 점심시간 무렵에 찾은 이유는 국수공양이 있을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독대 주변에는 사람이 없다. 축제가 끝나서 국수공양도 끝나버린 모양이다. 국수 2그릇 정도는 비우고 가려고 햇는데 못내 아쉬운 날이다.

 

 

 

 

모과나무에 모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올라갈 때 보았던 낙과 2개가 내려올 때 찾아보니 안보인다. 없어졌다. 누가 주워서 가지고 갔구나.

 

 

 

 

 

 

 

 

 

점심을 먹어야지.

영평사에서의 국수공양이 없어서 대신 찾은 곳은 공주 시내의 어느 부페식당이다. 오늘 점심은 상추에 쌀밥 올리고 고추장 듬뿍 찍어 쌈을 싸서 먹는다. 맵지 않은 고추도 씹으면서... 20여 가지의 반찬에 1인분 8천냥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