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 있는 나지막한 장령산(해발고도 650여 m)
명절 전날 특별히 할일이 없어 베낭메고 혼자 산행을 나섰다.(2014.9.7)
등산코스는 4-5군데 있다하지만 오늘은 용암사 코스를 들머리로 하고 출발이다.
용암사에서 시작하는 산행...길을 잘못들어 30여분 고생하다 다시 절에 내려와서 물어보니 삼층석탑 있는곳에서 시작하면 된단다. 들머리를 잘 파악하고 시작해야됨을 다시한번 새삼 느꼈다.
장령산은 장용산으로 불리다가 1995년 장령산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장령산 휴양림은 요즘 보기 드물 게 산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인접 서대산 능선을 타고 흐르다 우뚝 솟은 장령산은 소나무와 참나무 숲사이로 왕관바위와 포옹바위등 절묘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잔설이 덮인 천연림 사이로 기기 묘묘한 괴석이 수채화처럼 펼쳐지고 산까치 들의 날갯짓이 마냥 평화롭다.(한국의 산하에서)
전망대 장령정 정자에 올라가려는데 '벗고 올라오세요'란다.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신발을 벗으라는 얘기겠지만...
용암사 대웅전
용암사 주변 경관
용암사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쌍삼층석탑
이곳이 산행의 들머리인데...반대방향으로 올라갔다가 얼마나 헤매었는지.
자연석을 기단으로 이용하여 쌓은 3층의 쌍탑이다. 양식은 통일기 신라시대 유행했던 것이지만 고려시대 쌓은 탑이란다.
등산로 초입 이정표
중턱에서 바라본 금산군 남이면 모습
제법 운치있게 조성한 등산로
거북바위 올라가기 전
거북바위 뒤에서 본 모습
거북바위라고 한다.
왕관바위가 꽤나 멋진데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바위사이로 비껴가야 한다.
전망대 정령정 정자모습
꼭 벗고 올라가야 된다.
왕관바위 주변이다. 암릉 좋아하는 이라면 몰래 출입해도 될 듯...사실은 나도 이곳으로 올라가고 내려오고 했음
바위 틈새가 너무 좁아 뚱뚱한 사람을 무척 힘들다. 옆길로 우회해서 가야한다.
뭐 했던 사람이려나. 바위군에 새겨진 유성수라는 사람은...
장령산이 예쁜 이유?
능선길이 아름답고 또한 솔잎이 바닥에 깔려있어 걷는데 무릎에 무리가 없다. 관절이 약한자들이여! 이곳으로 와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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