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의 송년산행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
오늘은 산행이라기보다 태안의 해안길 트래킹에 나선다.
1.걸은 날 : 2024. 12. 15.(일)
2 걸은 곳 : 백사장항-삼봉-기지포-안면-밧개-방포-꽃지해변
3.거리와 소요 시간 : 12.6km, 2시간 40여 분
4.함께한 사람들 : 공주산악회원들
태안 해변길은 모두 7개 구간(97km)으로 조성이 되어 있는데 바라길, 소원길, 파도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길, 바람길이다.
오늘은 7개 코스 중에 가장 인기가 있다는 5코스 노을길을 걷는다.
5코스는 해변을 따라 조성된 솔밭을 걷는 곳이 제법 많아 햇빛으로부터 피할 수 있어 좋고 바람을 막아주는 곳이 많아 겨울에도 걷기에 편한한 곳이다.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눈, 비가 내릴 듯 한 날
해안길을 걷기 시작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차라리 눈이 내린다면 괜찮을텐데....
비가 쏟아지고
바닷바람은 왜그렇게 쎄게 불어대는지 ㅠㅠ
소나무 숲길에 들어서니 바람소리만 들릴 뿐 걷기에 그저 좋다.
두여해변
안면송(육송)이 변함없이 반갑게 맞아주는 듯
강풍이 부는 날
가까운 곳의 바다에도 파도와 너울이 크게 일렁인다.
에구 귀여워라
빗줄기가 굻어진다.
오늘따라 우비도 우산도 가져오지 않은 날인데....
다시 숲속으로
그래도 숲에 들어오니 바람도 막아주고 내리는 빗줄기도 어느정도 막아주니 고마울 뿐이로다.
한 컷 담아본다.
후배와 함께
오늘 날씨 변덕이 심하네요
기온이 떨어져서인지 빗줄기가 싸락눈으로 바뀌어 떨어진다.
짱뚱어야
너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구나.
꽃지해변이 가까워지는데...
저멀리 산자락을 보니 산이 무너져 버렸네요
왼쪽의 할미바위
오른쪽으로 할아비바위
전망대에서 한컷 담고 서둘러 내려갑니다.
꽃지근처에서 해안으로 걸어가는 길은 낙석사고로 인해 이정표가 알려주는 방향의 산길로 다녀야 합니다.
꽃지해변의 할미 할아비바위는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로 2009년에 명승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이 바위는 만조 시에는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이곳은 태안팔경 중의 하나이며,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꼽히는 장소다.
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의 태안노을길 5구간 트래킹
아마 시속 5km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선두로 들어와서 버스에서 옷 갈아입고 후미글룹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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